▲ 이정근 울산중부서 생활안전과 기동순찰대 경사

다목적 기동순찰대는 2015년 전국 30개 경찰서의 시범운영을 거쳐 ‘2016년도 전국 기동순찰대 20개서 확대 운영 계획’에 따라 만들어졌다.

울산청 관할에서는 지난해 시범운영 관서로 남부서가 선정돼 운영되고 있다. 또 올해 20개서 확대 운영계획 관서로 선정된 울산중부서가 총 인원 30명, 기동순찰차 5대, 기동순찰 4개팀으로 지난 7월21일 발대식을 가졌다.

기동순찰대의 주 임무는 시내·외 취약지역(Hot-Spot) 집중순찰 및 강력·집단 범죄현장에서 초동단계부터 최대 5대의 순찰차가 동시에 현장으로 출동, 범인을 신속히 검거하고 이를 통해 피해자 보호 등 주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다. 선택과 집중을 통한 효율적인 경력운용으로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며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예방을 목적을 가지고 기존 지구대·파출소 관할에 관계없이 기동성을 최우선으로 활용해 중요범죄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심야시간대 순찰 활동하는 부서이기도 하다.

경찰 통계에 따르면 112신고의 약 25%가 오후 8시부터 자정 사이 집중됐다. 특히 살인·강도·성범죄 등 5대 범죄의 51.0%가 야간·심야시간대(오후 8시~다음날 오전 4시)에 발생했다. 치안수요 피크타임(오후 8시~다음날 오전 2시)에는 동시다발적으로 사건이 발생해 순찰차 1대에 여러 건의 신고가 한꺼번에 배정되는 등 신속한 출동이 어렵다. 이에따라 기존 지구대·파출소와 업무 협력 등을 강화, 유기적이고 탄력적인 대응으로 시민들의 치안불안요소를 제거하는 것이 바로 다목적 기동순찰대 설립 목적이다.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 치안안전도 6위다. 세계 70개국에 선진치안시스템을 전수하고, 1억3000만 달러의 치안장비를 수출하는 등 치안 한류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선진 치안국가다. 이 모든 것은 시민들이 적극적인 치안협력과 함께 감시자 역할을 충실히 해줬기에 가능했다. 울산중부서 다목적기동순찰대 설립을 계기로 다시 한 번 울산시민과 힘차게 발돋움 하는 울산경찰이 되길 기대한다.

이정근 울산중부서 생활안전과 기동순찰대 경사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