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결승 57초95로 10위...10일 접영 200m 출전

▲ 6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접영 100미터에 출전한 안세현이 예선을 마친 뒤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 오른 한국 여자 접영의 간판이자 울산의 대표 인어 안세현(21·울산시청)이 아쉽게 여자 수영 12년만의 결선진출의 꿈을 다음으로 기약했다.

안세현은 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 접영 100m 준결승 2조 경기에서 57초95의 기록으로 6위를 차지했다.

전체 16명 중에서 10위를 차지해 8명이 겨루는 결승 진출에 아쉽게 실패했다. 앞서 이날 예선에서 57초80으로 예선 5조 3위를 차지하며 준결승에 올라 결승 진출의 기대를 키웠던 안세현은 준결승에서 첫 50m를 27초44로 7위로 끊어 막판 스퍼트에도 기록을 만회하지 못했다.

하지만 안세현은 “첫 올림픽이라 부담이 돼 긴장한 것 같다. 경험으로 생각하고 앞으로는 이런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200m에서는 집중해 결승에 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안세현은 오는 10일 여자 접영 200m 예선에 출전해 한국 여자 수영선수 중 역대 2번째 올림픽 결승 진출에 다시 한번 도전한다.

지난 1964년 도쿄 대회 때 처음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여자수영은 올림픽 결승 진출자를 한 명만 배출했다. 남유선이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처음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해 7위를 차지한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김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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