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유도 정보경 깜짝 은메달
수영 박태환은 400m 예선탈락

▲ 6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양궁 단체전 결승에서 미국을 꺾은 김우진(왼쪽부터), 구본찬, 이승윤이 시상식에서 애국가가 울려퍼지자 가슴에 손을 얹고 있다. 연합뉴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메달레이스 첫날 남자양궁이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김우진(청주시청), 구본찬(현대제철), 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으로 구성된 남자양궁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양궁 남자단체전 결승에서 미국을 세트점수 6대0(60-57 58-57 59-56)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한국 남자양궁은 2012년 런던올림픽 준결승에서 미국에 당한 패배를 깨끗이 되갚으며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8년 만에 패권을 탈환했다.

유도에서는 은메달이 나왔다. 여자 48㎏급에 출전한 정보경(안산시청)은 카리오카 경기장 2에서 열린 결승에서 파울라 파레토(아르헨티나)에게 안뒤축후리기로 절반패,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보경의 은메달은 남자양궁 단체 금메달보다 먼저 나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1호 메달’이 됐다.

박태환은 주종목인 수영 남자 자유형 400m에 출전했으나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박태환은 자유형 100m와 200m, 1500m 등 세 종목을 남겨놓고 있지만, 메달 획득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예상된다.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에 출전한 진종오(KT)는 결선에서 139.8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진종오는 10일 주종목인 50m 권총에 출전해 역시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한다.

우리나라는 대회 첫날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따내 메달 순위에서 4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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