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장열 하이투자증권 대송지점 부장
증시는 기업실적, 경제지표, 유가의 움직임에 따라 등락이 엇갈리는 혼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경기 및 정책방향 등에 크게 영향을 받는 국내증시 입장에서는 외국인 매수·매도 여부가 가장 중요한 변수다. 따라서 당분간 삼성전자 등 관련 업종들의 시장주도세는 여전할 것으로 보이며, 외국인 선호주와 실적 양호 예상주에 대한 상승세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국내증시는 미국의 통화정책에 주로 영향을 받겠지만 유럽, 일본, 영국의 시장부양적인 통화정책을 감안할 때 미국의 빠른 금리인상 단행은 힘들것으로 보인다. 특히 외국인매수에 따라 원달러환율이 1100원대로 가까워지고 있지만, 달러엔환율도 100엔대로 가까워지고 있어 일본시장에 비해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업종에 대한 관심은 지속되어야 할 듯 하다.

올림픽특수주, 초대형 IB관련주, 실적우량 금융주에 대한 선별투자도 필요한 시기다. 미국의 금리인상지연으로 선진국시장이 주춤하는 사이 신흥국시장의 펀드시장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경제성장세가 양호한 인도펀드는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올림픽특수를 기대할 수 있는 브라질 펀드도 기대된다. 한때 최악의 하락세를 보였던 브라질 헤알화 환율도 회복되고 있어 브라질채권의 회복세도 시장의 관심이 되었다.

증권시장의 속성상 등락을 거듭하는 과정을 반복하기 때문에 선진국과 신흥국,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에 분산투자하고, 장기적립식으로 투자한다면 효율적인 자산관리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류장열 하이투자증권 대송지점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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