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현대고는 3연승으로 8강 진출

▲ 지난 4일 제15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대학부 울산과학대와 위덕대의 경기 모습. 이날 울산과학대는 위덕대를 2대1로 꺾는 등 조별예선에서 3승을 기록하고 4강에 진출했다.
제15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가 조별리그 막바지로 들어가면서 토너먼트 진출팀의 윤곽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울산지역 팀들도 각 부에서 선전을 펼치며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짓거나 눈앞에 두고 있다.

대회를 공동주관한 울산시 남구청에 따르면 지난 7일로 조별리그가 끝난 대학부와 초등부는 하루 휴식에 들어가 오는 9일부터 본선 토너먼트에 돌입한다.

대학부에 출전중인 울산과학대는 조별예선에서 3연승을 거두고 일찌감치 4강 토너먼트에 선착했다. 과학대는 9일 오후 6시 문수축구장 보조경기장에서 무실점 3연승을 기록하며 4강에 진출한 강원도립대와 결승 티켓을 둔 피할 수 없는 승부를 펼친다.

고등부 B조의 현대고는 8일 인천디자인고를 2대1로 꺾고 3연승을 달리며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8일 경기를 끝낸 고등부는 하루 휴식 뒤, 10일부터 본선 토너먼트에 돌입한다.

5개 팀이 2개의 본선 티켓을 두고 싸우는 중등부 C조에 속한 현대청운중은 현재 2승1패로 대전한밭여중과 함께 선두권에 있다. 남은 경기는 지난 7월 청학기 깜짝 준우승의 주인공 경기율면중. 창단한지 얼마되지 않은 팀이나 최근 분위기가 좋아 현대청운중으로서는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경기율면중과의 경기는 9일 오후 4시30분 문수양궁장 C구장에서 열린다.

하지만 축구 관계자들 모두 현대청운중의 본선 토너먼트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는 분석이다. 다만 선수 중 5명이 국가대표에 선발돼 이번 주 후반 경기부터는 다소 힘겨운 경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등부는 오는 11일부터 토너먼트에 돌입한다.

한편, 8일부터 WK리그 22라운드가 끝나면서 일반부 경기도 시작됐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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