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곽동한 90㎏급 출전

‘세계 최고 총잡이’ 진종오(37·KT)가 주 종목 권총 50m에서 올림픽 3연패를 노린다.

진종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9시부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격 센터에서 열리는 경기에서 대기록 달성에 도전한다.

그는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에서 권총 50m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에도 50m 권총 금메달을 목에 걸면 세계 사격 역사에 전무후무한 3연패 금자탑을 쌓는다.

리우올림픽 10m 공기권총 예선에서 2위를 차지하고도 결선에서 5위에 그쳐 메달을 놓친 아쉬움도 씻을 기회다.

유도 곽동한(24·하이원)도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대회 초반 부진하게 출발한 한국 유도의 기를 살릴 카드이기도 하다.

곽동한은 유도 남자 90㎏급 세계랭킹 1위다.

리우올림픽 유도에서는 유난히 세계랭킹 1위가 수난을 당하고 있지만, 대회 직전까지 이 체급 최강자의 위용을 과시한 곽동한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크다.

부진 탈출이 절실한 펜싱도 남자 사브르 김정환(33·국민체육진흥공단)과 구본길(27·국민체육진흥공단)을 내세워 분위기를 바꾸려 한다. 둘은 2012년 런던에서 남자 사브르 단체 금메달을 따냈다.

남자 사브르 단체전은 리우올림픽 메달 종목에서 빠졌다. 세계랭킹 2위 김정환과 4위 구본길은 개인전에 전념하고 있다.

‘런던올림픽 동메달 신화 재현’을 목표로 세운 축구 대표팀은 약체 피지를 8대0으로 격파하고, 강호 독일과 3대3 무승부를 이뤘다.

한국은 11일 오전 4시 아네 가힌샤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멕시코와 조별예선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진출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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