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춘천시가 창설한 세계 최초의 종합레저경기 ‘춘천국제레저대회2016’이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춘천 송암스포츠타운과 대룡산 활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사진은 지난해 국제레저대회에서 선보인 국제 액션스포츠 챔피언십 BMX 경기장면.

강원도 춘천시가 창설한 세계 최초의 종합레저 경기인 ‘국제레저대회’가 오는 12일부터 나흘 동안 춘천 송암스포츠타운과 대룡산 활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올해 대회에서는 국제대회 5종목, 국내대회 9종목이 열린다.

국제대회는 에어소프트 서바이벌 페스티벌, 드론 레이싱 월드컵대회, 월드 라틴댄스 페스티벌, 국제 액션스포츠 챔피언십, 익스트림 발차기 대회 등 5종목이다.

에어소프트 서바이벌 페스티벌은 12~14일 송암스포츠타운 레저마당(특설경기장)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이 열린다.

▲ 라틴댄스..

춘천레저컵 익스트림 발차기는 13~14일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 광장(특설경기장)에서 5개국 230명이 자웅을 겨룬다. 기록 발차기 개인전과 단체전, 시범경기, 익스트림 발차기 등으로 나눠 열린다.

국제 액션스포츠 챔피언십은 12~14일 3일간, 데몬 쇼는 13~14일 송암스포츠타운 X-게임경기장에서 열린다. 총 10개국 269명이 참가하며, 어그레시브 인라인, 스케이트보드, BMX, 플랫랜드 등 세부종목별로 치러진다.

월드 라틴댄스 페스티벌은 12~14일 송암스포츠타운 인라인경기장 특설무대에서 막을 올린다. 10개국 250여명이 참가하며 월드오픈 살사(salsa), 월드오픈 바차타(bachata), 월드오픈 라티노 쇼, 월드오픈 살사 샤인, 스트리트 댄스 등 세부종목이 펼쳐진다.

12~15일 송암스포츠타운·활공경기장서
라틴댄스·드론레이싱 등 국제대회 5종목
인라인슬라럼 등 국내대회 9종목 펼쳐져

8m 슈퍼 워터 슬라이드·열기구 무료 체험
물총 살수대첩 등 관광객 참여 프로그램도
밤에는 유명 DJ·女댄스팀 출연 무대 달궈

춘천레저컵 드론 레이싱 월드컵대회는 12~14일 송암스포츠타운 종합경기장에서 펼쳐진다. 18개국 657명이 참가해 FPV 드론 레이싱 클래스 국제대회와 드론 인도어 클래스 국내대회로 나눠 각각 기량을 펼친다.

국내대회는 전국패러글라이딩, 전국 인라인슬라럼, 스포츠클라이밍 페스티벌, 드리프트대회, 3대3 길거리농구, 전국등산대회, 1대8 오프로드 챔피언십, 아이스하키대회, 코리아 웨이크보드 오픈 등 9종목에서 각각 경기가 열린다.

▲ 에어소프트 서바이벌.

전국패러글라이딩 대회도 13~14일 춘천 대룡산 활공경기장에서, 전국 인라인 슬라럼 대회는 13~15일 송암스포츠타운 인라인 슬라럼 전용경기장에서 개막신호를 기다린다. 인라인 슬라럼 대회는 개인F2R 슬라럼, 단체F2R 슬라럼, 개인 스피드 슬라럼, 단체 스피드 슬라럼 등 4개 세부종목에서 열린다.

코리아 웨이크보드 오픈대회는 13~15일 송암스포츠타운 의암호 수상스키 경기장에서 열려 무더위에 지친 잔잔한 호수의 잠을 깨우게 된다.

춘천의 여름을 레저의 감동과 환희로 수놓을 올해 대회는 체험시설과 프로그램이 대폭 확대했다. 특히 관광객 참여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 인라인.

올해 국제레저대회에서 큰 관심을 끄는 시설물은 슈퍼 워터 슬라이드. 8m 높이에서 전체 길이 80m의 슬로프를 튜브를 이용해 내려오는 시설물로, 무더위에 짜릿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대회 기간 무료로 운영한다.

RC 자동차 경주장도 새롭게 선보인다. 가로 50m, 세로 40m 크기에 다양한 점프코스, 굴곡코스, 직선주로(走路), 급회전이 요구되는 헤어핀 코스 등으로 구성돼 있고 폭발적인 엔진소리를 느낄 수 있다.

또 사방에서 물 입자를 분사하는 ‘쿨존’과 수백 명이 편을 갈라 물총을 쏘는 ‘살水(수)대첩’도 이색적인 놀이다.

밤에는 유명 디스크자키(DJ)와 여성 댄스팀이 출연하는 공연을 선사한다. 이 밖에 열기구 무료체험, 별 관측 기회도 있다.

▲ 플라잉디스크.

푸드코트에서는 한식 뷔페, 냉면, 포크-커틀릿(돈가스), 햄버거, 비빔 물국수, 김치찌개, 된장찌개, 간식류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춘천 국제레저대회는 2002년 발표된 세계레저도시 육성을 기점으로 2004년 춘천이 국내 최초로 월드레저협회 회원으로 가입하며 기틀을 마련했다.

2005년 8월26일 월드레저대회 개최지로 춘천이 확정 발표되자 2008년 Pre(프레)-대회에 이어, 2010년 67개국 1만5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국제레저대회가 개최됐다. 이후 격년제로 개최된 2012년에는 춘천 대표축제인 ‘닭갈비막국수축제’와 함께 열려 춘천의 상징적 대회로 발전했다. 2015년을 기점으로 홀수 해에는 국내대회, 짝수 해에는 국제대회를 열기로 결정됐다.

조직위 측은 “올해 춘천국제레저대회는 진정한 레저스포츠를 보고 즐길 수 있는 경기종목과 체험 프로그램로 구성돼 춘천 아이콘으로서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박철종기자 bigbell@ksilbo.co.kr

사진=춘천국제레저대회조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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