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도 열흘 만에 홈런

▲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미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방문 경기 9회초 솔로 홍런을 터뜨린,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홈으로 뛰어 들어오고 있다. 연합뉴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이틀 연속 홈런포를 터트리며 길었던 슬럼프 탈출을 예고했다. 최지만도 열흘 만에 홈런 맛을 봤다.

강정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방문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한 강정호는 타율 0.238이 됐다.

강정호는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린 이후 35경기에서 타율 0.163으로 타격 부진에 빠졌다.

반전 계기를 마련한 건 전날 다저스전이다. 강정호는 14일 경기에서 8회 솔로 홈런을 때려 무려 51일 만에 홈런포를 신고했다.

장타 감각을 되찾은 강정호는 이날 역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팀이 7대3으로 앞선 9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강정호는 다저스 불펜 투수 조시 필즈의 시속 152㎞ 강속구를 때려 왼쪽 담을 또 넘겼다.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한 강정호는 시즌 13호를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다저스에 11대3으로 승리를 따냈다.

최지만(25·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이 시즌 5호 홈런을 때렸다.

최지만은 미국 일리노이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경기로 최지만은 타율을 0.168로 조금 올렸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이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방문 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후반기 첫 번째 3안타 경기다. 김현수의 마지막 3안타 경기는 6월20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이었고, 후반기 처음이자 56일 만에 안타 3개를 터트리며 타율을 0.312에서 0.319까지 끌어 올렸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8회 등판해 팀 승리를 지켜내며 시즌 11세이브를 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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