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5㎏급 銅
펜싱·사격은 목표 달성에 실패

▲ 김현우가 14일 오후(현지시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 2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5㎏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보소 스타르세비치(크로아티아)를 들어 올리고 있다. 연합뉴스

김현우(28·삼성생명)가 판정 논란을 이겨내고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5㎏급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현우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경기장 2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5㎏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보소 스타르세비치(크로아티아)에게 6대4로 승리했다.

앞서 김현우는 16강전에서 금메달 획득의 최대 고비로 여긴 로만 블라소프(러시아)에게 석연치 않은 판정 끝에 5대7로 분패했다.

육상 남자 100m에 출전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는 사상 최초로 올림픽 100m 3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볼트는 이날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100m 결승에서 9초81을 기록해 금메달을 따냈다.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에 이어 3회 연속 우승이다. 볼트는 19일 오전 200m, 20일 오전에는 400m 계주에 출전해 대회 3관왕에 도전한다.

메달을 기대했던 펜싱과 사격은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펜싱 남자 에페 단체전에 출전한 박상영(한국체대), 정진선(화성시청), 박경두(해남군청), 정승화(부산시청)는 카리오카 경기장 3에서 열린 헝가리와 8강전에서 42대45로 졌다.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박상영은 2관왕을 노렸으나 무위에 그쳤다.

탁구 남자 단체전에서는 우리나라가 스웨덴을 3대1로 꺾고 4강에 올랐다. 한국은 세계 최강 중국과 16일 준결승을 치른다.

1904년 세인트루이스 대회 이후 112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한 골프에서는 저스틴 로즈(영국)가 금메달 주인공이 됐다.

로즈는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로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13언더파의 맷 쿠처(미국)가 동메달을 가져갔다. 우리나라의 안병훈(CJ)은 6언더파 공동 11위, 왕정훈은 2오버파 공동 43위를 각각 기록했다.

복싱 밴텀급(56㎏급)에 출전한 함상명(용인대)은 장자웨이(중국)와 16강전에서 0대3(27대30 27대30 27대30) 판정패를 당해 탈락했다.

한국은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5개로 종합메달 순위 10위를 달리고 있다.

금메달 26개의 미국이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과 중국이 나란히 금메달 15개로 그 뒤를 쫓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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