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강경여중에 0대2로 패배

▲ 제15회 전국 여자축구 선수권대회 중등부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현대청운중학교.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제15회 전국 여자축구 선수권대회’에서 울산현대청운중학교가 2년 연속 준우승으로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현대청운중의 경기를 끝으로 울산 출전팀들의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현대청운중학교는 광복절이던 지난 15일 오후 7시 문수양궁장C구장에서 열린 충남강경여중과의 결승전에서 후반 51분과 70분 연달아 실점하며 0대2로 패했다.

그동안 약체로 평가받다 지난 5월 제45회 소년체전 우승을 차지하며 창단 16년 만에 첫 전국대회 정상에 올라 주변을 놀라게 한 충남강경여중은 청학기 여자축구대회에 이어 여자축구 대회 중 가장 규모가 큰 이번 대회 우승트로피까지 들어올리며 순식간에 여자축구 중등부의 최고수로 뛰어 올랐다.

반면에 지난 대회 준우승의 한을 풀려던 현대청운중은 올해도 홈 팬들 앞에서 다잡은 우승트로피를 놓치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중등부 현대청운중의 경기를 끝으로 이번 전국 여자축구 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울산팀들의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대학부 울산과학대와 현대청운중은 준우승하며 체면치레를 한 반면에, 지난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자 고등부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현대고의 8강 토너먼트에서 탈락, 자존심을 구겼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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