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닭갈비·막국수축제 2016’이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6일 동안 춘천역 앞 행사장에서 열린다.
행사장은 강원도 춘천시 근화동 옛 미군기지인 캠프페이지(Camp Page) 부지다.
이번 축제에는 닭갈비, 막국수 등 먹을거리와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선보여 맛과 멋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특히, ‘춘천향토음식 전국요리대회’ ‘제2회 소양강배 전국씨름대회 및 춘천시 읍면동 씨름대회’ 등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돼 있다.
축제 개막을 알리는 춘천연합풍물단의 길놀이는 23일 오후 4시30분 춘천역 광장~축제장 구간에서 퍼레이드로 흥을 돋우게 된다.
23~28일 춘천역 앞 옛 미군부대 부지
100인분의 닭갈비·막국수 나눔 행사
춘천향토음식 요리대회·전국씨름대회
저명 셰프 초청 요리 시연회 등 다채
어어 오후 4시30분부터 축제장 메인 무대에서 개막 축하 쇼가 열린다. 개막 선포식에 이어 박상철, 장보윤, 이애란, 조정민, 박구윤, 금잔디, 신유, 강진 등 초청가수 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축제기간 중 이벤트 팀의 공연과 전통 막국수 만들기 체험, 마당놀이 극(이벤트 광장), 마임조각상 이벤트(축제장 전역) 등이 매일 열리게 된다.
제2회 소양강배 전국씨름대회는 22~28일, 춘천 제일의 장사를 찾는 ‘제2회 춘천시 읍면동 주민씨름대회’는 25~27일, ‘제2회 소양강배 전국 닭(人)싸움대회’가 26~28일 각각 기량을 겨루게 된다.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나눔 행사 ‘100인분 닭갈비 막국수’(24~28일 오후 2시, 25·27·28일 오후 2시), 닭갈비와 막국수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는 마당놀이 ‘하늘이 내려준 춘천닭갈비 막국수!’(24일 오후 4시, 27·28일 오후 2시)도 마련된다.
제9회 춘천향토음식 전국요리대회는 25일 오후 3시 축제장 내 요리대회장에서 맛의 경연을 펼친다.
메밀 및 닭고기 분야로 통합 실시하며, 1차 레시피 심사 후 결선 진출자 20팀을 선발하며, 대상부터 특별상까지 총상금 700만원이 걸린 요리대회다.
‘저명 셰프 초청 요리시연회’는 26일 오후 4시에는 조우현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석좌교수가, 27일 오후 4시에는 중국요리 전문점 향원 이향방 대표가 각각 맡는다.
이 대표는 국내 요리업계에서 ‘중식 대모’라는 불리지만 3000가지가 넘는 레시피를 가진 명실상부 최고의 요리 대모로 평가받는다.
춘천 제일의 장사를 찾는 춘천시 읍면동 주민 씨름대회는 25~27일 축제장 내 씨름대회장에서 자웅을 겨루게 된다.
필리핀 최고의 힙합 퍼포먼스 팀 ‘돈 주앙’(Don Juan)의 무대도 25일 오후 9시30분 마련된다.
돈 주앙은 마치 곡예 같은 군무 속에 그들만의 코믹 스토리를 담아 힙합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팀으로, 필리핀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넌버벌 퍼포먼스 그룹이다.
SBS 대표 개그맨들이 꾸미는 ‘웃찾사 개그콘서트’도 27일 오후 8시 축제장에 뜬다.
축제 마지막 날인 28일 오후 7시30분부터는 50인조 호반윈드오케스트라가 들려주는 평화통일 음악회가 열린다.
한편 닭갈비·막국수축제는 예전에는 막국수축제와 닭갈비축제로 나눠 열렸으나 2008년부터 통합했다. 홀수 해는 막국수·닭갈비축제, 짝수 해는 닭갈비·막국수축제로 이름을 바꿔 사용한다.
박철종기자 bigbell@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