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타임 특별공연 등 마련
17일 K리그 상주전은 2대3

▲ 오는 27일 ‘동구·북구데이’를 앞두고 18일 울산현대 코바, 멘디, 셀리오(왼쪽 두번째부터)가 북구청을 방문해 박천동 북구청장에게 사인볼과 유니폼을 전달했다.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오는 27일 오후 7시 울산문수축구장에서 열리는 광주전 홈경기를 ‘동구·북구데이’로 마련하는 가운데 동구청과 북구청을 방문해 구민데이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논의했다.

구단은 ‘동구·북구데이’를 앞두고 18일 코바, 멘디, 셀리오가 북구청을 방문해 박천동 북구청장에게 사인볼과 유니폼을 전달했다.

이에 앞선 지난 16일에는 윤정환 감독이 동구청을 찾아 권명호 동구청장에게 사인볼과 유니폼을 전달했다.

울산현대는 매년 구·군민의 화합과 단합을 도모하고자 구민데이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울산문수축구장에서 열리는 광주전 홈경기는 ‘동구·북구데이’로 열리며 올해 첫 번째 구·군데이 행사다.

이번 구·군데이에는 하프타임 장윤정 특별공연을 비롯해 울산큰애기 공연과 어린이 전동차 ‘문수리틀서킷’, 엑스티어 알파타임 경품, 페이스페인팅, 뒤풀이마당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축구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울산은 전날 울산문수축구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상주 상무와의 경기에서 후반에만 3골을 헌납하며 역전패했다.

이날 패배로 울산은 4위로 내려앉았고, 상무는 3위로 올라섰다.

울산은 전반 41분 역습 상황에서 이기제가 올린 크로스를 멘디가 머리로 받아 넣으며 앞서나갔다.

상주는 후반 20분 기습적인 중거리 슛으로 동점골을 넣은 뒤, 4분 뒤에는 신진호가 올려준 긴 크로스를 임상협이 백헤딩으로 역전골까지 성공시키며 경기를 뒤집었다.

울산은 김승준과 이정협을 투입했지만 오히려 후반 42분 페널티킥을 헌납하며 경기스코어는 3대2로 벌어졌다.

경기 종료 직전 울산의 김승준이 헤딩골을 기록했지만 결과를 뒤집지는 못했다.

윤정환 감독은 “선제골로 좋은 분위기를 잡았는데 아쉽다. 연이어 경기를 하다 보니 집중력이 떨어진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하지만 울산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오는 27일 광주FC전까지 열흘 간 휴식기를 갖는데다 경고누적으로 빠진 셀리오와 올림픽대표팀의 정승현이 복귀, 전력에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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