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혁신도시 고용부 산하기관 - 지역 맞춤형 봉사활동

▲ 울산혁신도시로 본부를 이전한 근로복지공단이 지역 농촌마을과 1사1촌 자매결연을 맺고 농번기 일손돕기 봉사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울산혁신도시로 본부를 이전한 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들이 지역 사회의 일원이 되기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지사 차원의 봉사활동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본부와 지역의 상생 분위기를 도모하고 함께 성장하겠다는 취지에 맞춰 지역 맞춤형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안전보건공단은 지난 5월 ‘안전하고 건강한 농촌만들기’를 슬로건으로 혁신도시와 인접한 중구 풍암마을을 대상으로 하는 나눔을 실천했다.

산업안전 확보 등을 주된 활동으로 하고 있는 공단은 중구의 대표적인 농촌마을인 풍암마을이 화재에 취약할 것으로 보고 전체 30가구에 단독 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하고 소화기를 지원했다.

근로자건강센터와 연계해 마을 어르신들의 건강검진을 진행한 것은 물론 건강 상담활동을 벌이며 주민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했다. 공단 직원들은 또 마을 인근 연못 주위의 잡초를 제거하고 환경미화에 나서며 쾌적한 마을 만들기에 동참했다.

안전보건공단 농촌돕기로

풍암마을에 화재예방시설

노인 건강검진·환경미화도

근로복지공단 1사1촌 맺어

결연마을 일손돕기등 나서

어르신들이 모이는 마을회관을 찾아 전기배선, 누수 등을 살펴보는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공단의 보유 역량을 활용한 전략적 재능 나눔 활동도 벌였다. 물론 화재예방 시설이나 장비를 설치하는데 필요한 비용은 본부 돌봄문화기금으로 충당했다.

공단은 이뿐만 아니라 혁신도시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장애아를 위한 안전문화체험 캠프’ ‘지역 취약계층 아동 NIE 교육’을 비롯해 성안 꽃길 가꾸기,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이용 캠페인 등을 연중 상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울산시교육청과 연계해 지역 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꿈을 자라게 하는 지역 연계 품앗이 진로캠프’를 운영하고 울산시·중구청과 함께 징검다리 봉사단 등을 꾸려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근로복지공단은 노사 대표가 함께하는 사회봉사단을 통해 자매결연마을인 울주군 수문마을을 돕는 1사1촌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공단 본부를 울산으로 이전한 이후 자매결연을 맺고 농번기 마다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하고 도로변 제초작업이나 마을회관 환경정비에도 나섰다.

수문마을 문상준 이장은 “농번기에 일손이 모자라다보니 마을 앞 도로에 자라난 풀을 베지 못하고 있는데 공단 임직원들이 도움을 줘 걱정거리를 덜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초복에는 중구 태화동에 위치한 무료급식소 ‘목련의 집’을 찾아 지역 소외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사랑의 삼계탕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외에도 성안동 꽃길 가꾸기, 낙후된 공원 벽화 그리기, 진로직업체험처 제공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이재갑 이사장은 “앞으로도 지역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공단의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일하는 사람들의 희망버팀목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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