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까지 북구문예회관서

외지작가 포함 20명 참여

▲ 23일 북구문예회관에서 울산현대회화작가회의 10번째 회원전 ‘상생과 소통-전국교류전’이 개최됐다. 작품은 이태길(한국미술협회 고문) 작가의 ‘우정을 위하여’ .
울산을 비롯해 전국에서 활동하는 현대미술 작가들이 소통과 상생을 다지는 합동 전시회를 마련했다.

23일 북구문예회관에서 시작된 ‘상생과 소통-전국교류전’은 울산현대회화작가회(회장 김갑수)가 주관한 10번째 회원전이다.

2008년 창립한 현대회화작가회는 비상 및 비구상 계열의 평면회화 작가들이 주축이 돼 토론과 전시로 서로의 작업을 독려하고 미술에 대한 토론과 연구를 주로 해 온 전문 미술가 모임이다.

열번째 마련한 이번 전시는 회원들만의 작품전이 아니라 울산 이외의 도시에서 활발하게 작업하는 외지 작가들도 초대했다. 회원들은 다채로운 현대미술 영역을 공유할 수 있고, 관람객은 낯선 작가의 새로운 작품을 감상하는 기회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전시장에는 현대회화의 진면목을 살펴볼 수 있는 회화작품 30여 점이 소개되고 있다.

참여작가는 김갑수, 김립, 김영덕, 김부경, 김요섭, 류승선, 박규범, 백옥순, 성현섭, 우영희, 윤언수, 이기영, 이승우, 이존립, 이종승, 이태길, 조헌, 천윤숙, 최상미씨 등 20명이다.

김갑수 회장은 “미술 전시는 시대정신 및 상황에 따라 그 가치를 달리 할 수 있기 때문에 특정한 힘에 의해 묶일 수는 없다고 판단된다”며 “울산의 미술문화도 상호 존중하는 바탕에서 비판과 경쟁 그리고 소통의 정신으로 상생해야 함을 강조하고자 이번 전시회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전시는 27일까지.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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