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산업 시너지 효과 낼수있게

차별화된 신성장동력 발굴 방침

▲ 경상일보 자료사진
울산시가 정부에 의해 미래먹거리로 제시된 9대 국가프로젝트와의 연계사업 발굴에 들어갔다. 발굴된 사업은 국가 전략과제에 적극 반영시켜 울산의 미래 산업으로 적극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는 정부가 지난 10일 발표한 9대 국가전략 프로젝트와 연계된 사업 발굴과 울산신산업 실행계획 수립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24일 울산테크노파크와 울산경제진흥원, 연구기관, 시 관련부서 실무자들로 구성된 실무협의회를 개최해 연계사업 발굴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실무회의에서는 정부가 제2차 과학기술전략회의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제시한 9대 국가전략 프로젝트에다 드론, 3D프린팅, 신재생에너지 등을 더한 12대 울산 전략 프로젝트에 대해 우선 논의한다.

9대 국가전략 프로젝트에는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인공지능(AI), 가상·증강현실, 자율주행차, 경량소재(타이타늄 등), 스마트시티, 스마트그리드사업(스마트워터그리드사업 포함) 등 5개 프로젝트가, 국민 행복과 삶의 질 제고를 위해 정밀 의료, 탄소자원화(온실가스 감축사업 포함), (초)미세먼지, 바이오신약 등 4개 프로젝트가 각 포함됐다.

정부는 10년간 총 1조6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전략 프로젝트를 육성하기로 했으며 이와 별도로 6152억원 규모의 민간투자도 유치할 계획이다.

시는 이들 전략프로젝트 중 울산시 역량에 견주어 가장 잘할 수 있는 주력 제품을 찾아 연계사업을 발굴,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국비 확보도 용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실무회의를 시작으로 계획 마련에 나서 12월21일께 울산 신성장 전략 프로젝트와 신산업 실행계획을 수립 완료한다는 방안이다.

시는 프로젝트에 포함된 상당수 전략사업이 다른 자치단체에서도 육성하고 있지만 초창기 생태계가 아직 구축이 돼있지 않아 지역업체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분야 등을 집중 공략해 울산의 미래먹거리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김기현 시장은 “정부의 9대 국가전략 프로젝트 육성 발표는 향후 10년의 중장기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것으로, 울산의 미래산업 육성과 연차별 국비 확보 차원에 적극적 대응이 필요한 대목이다”며 “사업화가 가능한 구체적 실행계획 수립을 위해 필요하면 전문기관과의 적극적 협력으로 울산의 미래산업이 국가적 전략과제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선택과 집중을 통해 울산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또 주력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차별화된 신성장동력 발굴과 그 지원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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