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소리·세움·커먼 그라운드·신현필&누-스트림
9월29일부터 5일간 태화강대공원서 열정적 무대
‘관용-똘레랑스(Tolerance)’를 주제로 진행되는 올해 처용문화제의 ‘처용월드뮤직페스티벌’ 무대에 오를 국내팀이 선정됐다. ‘들소리’ ‘세움’ ‘커먼 그라운드’ ‘신현필&누-스트림 feat.H.K.C.’ 등 4개팀이다.
들소리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월드뮤직 밴드 로조와 함께 ‘멜팅 팟 하모니(Melting Pot Harmony)’ 무대를 10월3일 오후 7시 선보인다. 들소리와 로조는 30년 이상의 무대 경력을 바탕으로 한국과 프랑스의 문화적 정체성을 뚜렷하게 보여준다.
커먼 그라운는 SNL 코리아뿐만 아니라 TV프로그램, 영화음악 등 다양한 매체에서 활동한 12년 차의 대한민국 대표 펑크 소울 브라스 밴드다. 이들은 9월3일 오후 9시40분 서양의 관악기인 브라스 혼 선율과 펑크 음악 악기를 혼합해 경쾌하고 깊이 있는 연주를 들려준다.
신현필&누-스트림 feat.H.K.C.는 한국의 가장 혁신적인 색소포니스트라고 불리는 신현필씨와 그가 이끄는 밴드 누-스트림(NU-STREAM), 그리고 인도 전통악기인 사랑기 연주자인 슈하일 유세프 칸이 모여 만들어진 팀이다. 이들은 ‘하우즈 카스 커넥션(Hauz Khas Connection, H.K.C.)’이라는 공연으로 10월1일 오후 5시40분 무대에 오른다.
세움은 2015년 에이팜 초이스에 선정된 후 영국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Edinburgh Fringe Festival)’에서 최고 등급을 받은 실력 있는 국악재즈 밴드다. 세움은 2015년 에이팜초이스로 선정된 후 바로 다음 해인 올해 처용월드뮤직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됐다. 세움의 공연은 10월1일 오후 4시에 마련된다.
한편 올해 처용문화제는 9월29일부터 10월3일까지 5일간 태화강대공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처음으로 모든 공연을 야외공연으로 진행할 뿐만이 아니라 비공개로 진행됐던 에이팜 쇼케이스 공연도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