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장르의 대가 제임스 완 감독이 제작한 영화 ‘라이트 아웃’이 국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2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김성훈 감독의 영화 ‘터널’이 누적 관객 550만명을 넘기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킨 가운데 ‘라이트 아웃’은 24일 개봉 첫날 5만7천431명을 동원하며 2위로 출발했다.

‘라이트 아웃’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어둠에 대한 공포를 창의적으로 보여준 영화로, ‘애나벨2’의 데이비드 샌드버그 감독이 연출하고 ‘컨저링’, ‘쏘우’ 시리즈를 연출한 제임스 완 감독이 제작을 맡았다.

‘덕혜옹주’(누적 관객 502만5천861명)와 ‘스타트렉 비욘드’(81만9천389명)는 각각 3위, 4위를 기록했으며 ‘인천상륙작전’(684만7천237명)과 ‘부산행’(1천130만2천537명)은 5위와 6위를 차지했다.

25일에는 ‘범죄의 여왕’(감독 이요섭), ‘올레’(채두병), ‘최악의 하루’(김종관) 등 작지만 개성 강한 영화들이 동시에 개봉돼 박스오피스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의 노동운동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그림자들의 섬’과 유령으로 혼란스러워진 도시를 구하려는 4인조 고스트 헌터들의 활약을 그린 할리우드 영화 ‘고스트 버스터즈’도 이날 관객들을 찾는다.

한편, 2014년 세상을 떠난 배우 로빈 윌리엄스의 대표작 ‘죽은 시인의 사회’와 ‘굿윌헌팅’도 지난 17일 재개봉된 이후 꾸준히 관객들을 모으고 있다.‘죽은 시인의 사회’는 지금까지 3만4천979명, ‘굿 윌 헌팅’은 2만8천577명이 관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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