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영혼을 치유하는 의사들의 작품전
31일부터 문예회관 4전시장

▲ 김정일 전 강남구의사회장의 ‘분수대가 있는 광장풍경’

그림을 그리는 의사들이 모여 전시회를 연다.

한국의사미술회(회장 장혜숙)는 오는 31일부터 9월5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4전시장에서 ‘그림 그리는 의사들 전’을 마련한다.

한국의사미술회는 매년 봄에 서울에서 정기전을 열고 있으며, 가을에는 지방에서 한차례 더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이강온(온이비인후과의원장) 준비위원장의 권유로 울산에게 개최하게 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총 26명의 의사들의 작품 40여 점이 전시된다. 김정일 前 강남구의사회장의 ‘분수대가 있는 광장풍경’, 고미경 원장(고려가정의원)의 ‘비가 내린 후’, 이강온 원장(온이비인후과의원)의 ‘합창’, 최창희 원장(명문소아청소년과의원)의 ‘기다림-모란’ 등이다.

▲ 최창희 명문소아청소년과의원장의 ‘기다림-모란’.

장혜숙 회장은 “의사들은 생명의 소중함을 인식하면서 보람과 긍지를 갖고 진료에 임하고 있지만, 동시에 상당한 수준의 스트레스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이 때문에 미술을 통해 영혼의 자유를 얻고자 갈망하기도 한다”면서 “진료 틈틈이 시간을 쪼개어 정열과 애정을 갖고 만들어 낸 작품들을 전시한다. 그동안 준비해온 과정들, 이곳에서의 귀한 만남을 소중하게 여기며 행복을 느낀다”고 밝혔다.

전시 개막식은 내달 3일 오후 6시에 마련된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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