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국 300여 선수 참가 역대 최대

국내에서 처음으로 세계여자야구월드컵이 부산 기장군에서 9월3일 열린다.

국제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주관하는 세계여자야구월드컵은 올해로 7번째를 맞는다. 지난 2004년 캐나다에서 1회 대회가 개최된 뒤 2년마다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일본, 미국, 호주, 캐나다, 베네수엘라 등 12개국 3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12개 참가국은 4개팀씩 각각 A~C조로 나눠 경기를 치르고 조별 상위 2개팀은 슈퍼라운드로, 하위 2개팀은 순위결정전에 진출한다.

개막식은 9월3일 오후 5시30분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 메인 구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야구선수들과 소프트볼 선수들로 구성됐다. A조에 소속된 대한민국 대표팀은 9월3일 파키스탄, 4일 쿠바, 5일 베네수엘라와 차례로 경기를 진행한다.

7일부터 10일까지는 각 조 상위 1·2위 6개 팀과 3·4위 6개 팀을 구분해 승자·패자전을 갖는다. 이 결과에 따라 11일 동메달 결정전, 결승전이 열리고 폐막식을 끝으로 대회가 종료된다.

대회에 앞서 9월2일 열리는 대회 미디어데이에서는 12개국 감독들이 참여해 결의를 다진다.

이번 대회 모든 경기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박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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