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교육 강화…총 1억7400만원 고객 자산 보호

▲ BNK금융그룹 경남은행 영업부 박미정(오른쪽) 과장이 마산동부경찰서 이희석 서장으로부터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 감사장’을 전달받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BNK금융그룹 경남은행은 올해 8건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아 총 1억7400만원의 고객 자산을 보호했다고 28일 밝혔다.

경남은행에 따르면 지난 18일 영업부와 온산공단지점이 신종 보이스피싱으로부터 각각 고객을 보호했다.

영업부 박미정 과장 등은 가정에까지 침투한 신종 보이스피싱 기법을 사전 차단했다. 70대 여성 조모씨를 노린 사기범은 인출한 돈 4000만원을 집에 두면 직접 와 찾아가겠다는 대담함을 보였으나, 거액 현금인출을 수상히 여긴 박 과장과 관계 직원이 경찰에 수사협조를 요청해 금융사기를 예방했다.

온산공단지점 최모 계장은 젊은 층을 노린 보이스피싱 사기범죄를 예방했다. 최 계장은 검사를 사칭한 사기범에 속아 3600만원을 인출하려던 20대 여성 전모씨의 불안한 모습을 감지해 통화 시도를 사전 차단하고 고객의 자산과 개인정보를 보호했다.

금융소비자보호부 최홍영 부장은 “전 직원에게 체계적인 금융사기 예방교육 실시와 함께 적극적인 사전 모니터링을 통해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범죄를 예방하고 있다”며 “지능적으로 변하는 보이스피싱 범죄로부터 고객의 소중한 자산과 개인정보를 지킬 수 있도록 예방과 교육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은행은 보이스피싱 피해사례와 예방사례 등을 사내 인트라넷에 실시간 공지, 전국 162개 영업점에서 근무하는 직원 모두가 공유함으로써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고 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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