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가 개발해 화제가 된 ‘비비’(BeeVi·Toilet, like Bee with a Vision) 화장실(윤동주화장실서 개명)이 중국에 진출합니다.

UNIST와 중국 시지아(時嘉) 국제무역집단유한공사가 비비화장실 및 바이오에너지기술 업무협약을 맺어 중국에 수출하기로 한 것이지요.

비비화장실은 인분을 분해해 연료로 만드는 기술입니다. 변기에서 건조된 인분은 미생물반응조로 옮겨져 메탄가스와 이산화탄소로 바뀌는데 이중 메탄가스는 난방 연료로 쓰고, 이산화탄소는 다시 조류배양조로 옮겨져 미세조류를 키워 바이오디젤을 생성하는 원리라고 합니다.

시지아와 UNIST는 우선 하얼빈(哈爾濱) 시내 중심의 공중화장실 1개를 비비화장실로 교체하고, 점차 하얼빈 시내 모든 공중화장실을 비비화장실로 교체할 계획입니다.

인분을 에너지로 바꾸고 제공자에게는 대가를 지불하는 화장실을 학교 외부에 공급하는 방안을 모색해온 UNIST의 노력이 드디어 성과를 거두고 있어 주목됩니다. 구성·디자인 양다빈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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