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게임 포켓몬고의 국내 서비스와 관련, 정부가 최근 구글의 지도데이터 반출 요구 결정을  3개월간 유보했습니다.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지리정보원과 미래창조과학부·외교부·통일부·국방부·행정자치부·산업통상자원부 등이 참여하는 지도 국외반출협의체는 24일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는데요.

이날 회의에서 지도정보 반출 시 안보에 미치는 영향과 국내 공간정보 산업에 대한 파급 효과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한 결과 구글 측과 안보, 산업 등 제반 사항에 대한 추가 협의를 거쳐 반출 여부를 신중히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합니다.

구글은 지난 6월 두 번째로 요청한 지도반출이 다시 사실상 거부된 셈인데요.

구글은 지도반출이 성사되면 한국판 구글맵의 소비자 혜택이 늘어나고 한국 정보기술(IT) 업계에도 혁신이 일어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도 구글의 지도반출 허용 여부에 대해 의견이 팽팽이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의견은 어떻습니까.

정부는 오는 11월 23일까지 반출 허용 여부를 다시 심의 결정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정부의 결정이 주목됩니다.  구성·디자인 양다빈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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