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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특별기고
[특별기고]현실의 발과 미래의 손진통 끝에 출범한 후반기 시의회
현실에 발딛고 미래를 제시하는
혁신하는 시의회로 거듭 도약할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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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8.29  21: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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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시철 울산시의회 의장

뜻하지 않게 후반기 시의회도 뒤늦게 출범했다. 오해로 인한 갈등과 대립도 있었다. 부끄럽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생활정치를 표방하면서도 중앙정치의 구태를 답습했다는 점에서 쏟아지는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진통은 있었지만 울산시의회는 출범의 닻을 올렸다. 잔잔하고 고요한 바다가 아닌 거센 격랑이 휘몰아치는 바다를 헤치고 나아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배를 탄 동료 의원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

선장, 기관사, 조타수로서 각자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임무가 없다. 각자의 역할과 책임을 다할 때 울산광역시의회라는 배는 소기의 목표를 달성하고,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을 것이다. 필자를 포함해 후반기 의장단은 전반기에 비해 한층 젊어졌다. 패기와 열정이 들끓고 있다. 현실을 직시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에도 패기와 열정이 넘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그렇다고 젊음의 객기만 있는 것은 아니다. 나름 자신의 분야에서 잔뼈가 굵었으며, 지역과 이웃을 위한 봉사의 경험도 많고, 기초의회는 물론 광역의회를 거친 경륜도 있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인 것처럼 의장단을 구성하고 있는 동료 의원들의 열정, 그리고 경험과 경륜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의회를 책임지고 있는 필자의 몫이 절대적이라는데 전적으로 공감하고 있다.

아직도 많은 시민들이 지방의회의 필요성에 부정적인 인식과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유야 어디에 있든 지방의회가 시민이 부여한 소명에 제대로 응답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에 출범한 후반기 의회는 기본에 더 더욱 충실하고자 한다.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는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집행부의 수장과 소속 정당이 같다고 해서 적당히 넘어가고 좋은 게 좋은 것이라는 인식은 애초부터 자리를 잡지 못하게 할 것이다. 따질 것은 분명히 따지고, 질책할 것은 엄혹하게 질책할 것이다. 그것이 시민이 의회에 부여한 소명에 응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같은 잘못이 되풀이되는 것은 고의의 여부를 떠나 맡은 바 책임을 완수하지 못한 것이다. 분명하게 짚고 넘어갈 것이다. 잘못은 분명하게 가려 책임을 묻되, 잘한 것에 대한 칭찬에도 인색하지 않을 것이다. 의회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채찍과 당근을 유효적절하게 활용하겠다. 대안과 비전 제시에도 앞장설 것이다. 수동적으로 끌려 다니는 의회가 아니라 능동적으로 끌고 나가는 의회가 될 때 그 존재가치를 시민들로부터 인정받을 것이다.

존재를 증명하는 의회가 되겠다. 중요 사업과 긴급 현안에 대해서는 의회에 사전보고와 설명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 뒷북 의회라는 오명을 씻을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고, 시스템을 제대로 갖춰 나가겠다. 시민사회의 비판과 질책도 달게 받겠다. 언제 어디서든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경청하고, 합리적인 제안도 수용할 것이다. 의회 작동의 원리와 중심은 언제나 시민이다. 오로지 120만 시민만 바라보고 의회가 가진 모든 권한을 가동해 울산이 위기를 딛고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뛰고 또 뛸 것이다.

지금 울산을 비롯해 한반도를 둘러싼 안팎의 여건은 분열된 목소리와 마음이 아닌 화합과 통합, 소통 그리고 고통분담을 요구하고 있다. 고통 앞에 자유로운 사람은 단 한명도 없을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한마음 한뜻으로 고통을 나누어 짊어져야 한다. 화합의 조율사, 갈등의 중재자, 통합의 조정자로서 필자는 한발은 현실에 두고, 한손은 미래를 가리키며, 혁신하고 개혁하는 울산광역시의회를 만들어나가겠다.

윤시철 울산시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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