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배우고 싶다 문의 잇따라...9~10월반 신청자도 2배 늘어

▲ 울산 남구 문수국제양궁장에서 양궁 체험교실에 참가한 학생들과 시민들의 모습.
외부활동을 하기 좋은 가을이 다가오고 리우올림픽에서 ‘양궁’이 큰 인기를 끌면서 울산 남구 문수국제양궁장에 ‘양궁을 배워보고 싶다’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30일 문수국제양궁장에 따르면 양궁 체험교실은 1월부터 12월까지 2개월 단위로 진행된다. 9월부터 시작하는 9~10월반에는 70여명의 인원이 신청했다. 평균 30여명이 접수를 하는 것에 비하면 2배나 많아진 것이다.

앞서 우리나라 양궁대표팀은 브라질 리우올림픽에서 양궁 전 종목에 금메달을 따내 전국적으로 양궁 열풍이 불었다.

남구청에서도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때 소속 김청태 선수가 양궁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딴 좋은 기억도 있다. 남구청과 문수국제양궁장을 관리하는 남구도시관리공단측에서는 ‘학부모’들의 문의가 많다고 입을 모았다.

공단 관계자는 “어머니들이 전화해 자녀들에게 양궁 수업을 받게해주고 싶다는 문의가 가장 많다”며 “가을로 접어들면서 날씨가 선선해져서 아이들을 데리고 체험을 해보고 싶다는 전화도 자주 온다”고 말했다.

남구청은 최근 대통령기 전국대회를 앞두고 선수 편의시설을 보강하고 노후된 양궁시설물을 보완하기도 했다. 김은정기자 new@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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