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전문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환자가 병원에 입원했을 때 보호자나 사설 간병인 대신 전문 간호 인력이 간병을 24시간 전담하는 의료 시스템이다.
환자의 기본적인 식사 지원이나 대소변 관리, 목욕을 간호사가 24시간 도맡아 관리하게 된다. 또 더욱 세밀한 관리가 필요한 암환자들에게는 전문 간호사의 손길을 통해 보호자와 간병인이 몰랐던 증상을 확인할 수 있고, 상태를 호전 시킬 수도 있다. 반면 물건구매, 은행업무 등 개인편의를 위한 사적인 서비스는 제한된다.
울산대병원은 혈액종양내과병동(92병동) 37병상을 대상으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부분 운영한 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간병비로 인한 경제적, 사회적 부담이 가장 크게 완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하루 2만원 내외의 간병비만 부담하면 제공받을 수 있어 환자 부담이 매우 줄어든다.
또 방문객을 제한함으로써 감염질환의 확산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어 환자가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한선재 수간호사는 “맞벌이 및 직장 등 생업에 종사하며 바쁜 사람들과 환자에게 간병의 부담을 덜어주고 간호사가 보호자 역할을 대신해 줄 수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석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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