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대학교병원 울산지역암센터는 9월부터 전문적인 간병의 손길이 필요한 암환자를 대상으로 전문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시행한다.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조홍래) 울산지역암센터(센터장 전상현)는 오는 9월부터 전문적인 간병의 손길이 필요한 암환자를 대상으로 전문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시행한다.

암환자 전문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환자가 병원에 입원했을 때 보호자나 사설 간병인 대신 전문 간호 인력이 간병을 24시간 전담하는 의료 시스템이다.

환자의 기본적인 식사 지원이나 대소변 관리, 목욕을 간호사가 24시간 도맡아 관리하게 된다. 또 더욱 세밀한 관리가 필요한 암환자들에게는 전문 간호사의 손길을 통해 보호자와 간병인이 몰랐던 증상을 확인할 수 있고, 상태를 호전 시킬 수도 있다. 반면 물건구매, 은행업무 등 개인편의를 위한 사적인 서비스는 제한된다.

울산대병원은 혈액종양내과병동(92병동) 37병상을 대상으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부분 운영한 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간병비로 인한 경제적, 사회적 부담이 가장 크게 완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하루 2만원 내외의 간병비만 부담하면 제공받을 수 있어 환자 부담이 매우 줄어든다.

또 방문객을 제한함으로써 감염질환의 확산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어 환자가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한선재 수간호사는 “맞벌이 및 직장 등 생업에 종사하며 바쁜 사람들과 환자에게 간병의 부담을 덜어주고 간호사가 보호자 역할을 대신해 줄 수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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