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부터 내달 29일까지...매주 토요일 오후 2시
8회 걸쳐 상설공연 마련

▲ 오는 3일부터 두 달간 태화루 누각에서 ‘fun & fun’을 주제로 한 상설공연이 펼쳐진다. 사진은 상반기 마련된 태화루 누각 상설공연 모습.

성큼 다가온 가을의 정취를 느껴볼 수 있는 이색 상설공연이 펼쳐진다.

울산시는 태화루 누각에서 오는 3일부터 10월29일까지 8회에 걸쳐 ‘fun & fun’을 주제로 한 상설공연을 마련한다고 1일 밝혔다. 공연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시작된다.

작품 공모를 통해 선정된 단체들이 무대에 오르며, 전통무용, 전통소리, 퓨전국악 등 태화루 누각과 어울리는 장르들로 구성됐다.

3일 첫 공연은 김영미무용단이 꾸민다. ‘사랑하면 춤을 춰라­향연’이라는 작품으로 전화앵무, 검무, 승무, 소고춤, 진도북춤, 장고춤 등 다양한 춤사위를 선보인다.

이어 10일에는 국악연주단 민들레가 ‘보고~듣고~맛보고~즐기고!!!’라는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고래여행’ ‘Always’ ‘난감하네’ ‘너영나영’ 등 퓨전국악을 들려준다.

추석 연휴에는 한주 쉬고, 24일과 10월 한 달간 세암, 김미경판소리연구원, 파래소 국악실내악단, 버슴새, 태화루예술단, 예술모둠 가지림 등의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태화루를 방문하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지역의 우수한 전통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공연”이라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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