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월 만에 우승 가뭄 해소
김시우 공동 15위 3차전 진출

▲ 5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매킬로이가 지난주 세계랭킹 5위에서 3위로 순위가 상승하며 세계 남자골프 ‘빅3’에 복귀했다. 연합뉴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6타차 역전승을 거두며 미국 무대 우승 가뭄에서 벗어났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플레이오프에서 살아남은 김시우(21·CJ대한통운)는 공동 15위(8언더파 276타)에 올라 무난히 3차전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5위 매킬로이는 6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1·7214야드)에서 열린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선두에 6타 뒤진 채 출발했지만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렀다.

합계 15언더파 269타를 적어낸 매킬로이는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폴 케이시(잉글랜드·13언더파 271타)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015년 5월 웰스파고 챔피언십 이후 PGA 투어와 우승 인연을 맺지 못했던 매킬로이는 16개월 만에 우승 가뭄을 털어내고 페덱스컵 랭킹 4위로 뛰어 올랐다. 우승 상금은 153만 달러(약 16억9000만원).

김시우는 전반과 후반에 버디 1개씩을 잡아 페덱스컵 랭킹을 22위에서 18위로 끌어올렸다.

올 시즌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시우는 8일(현지시간) 개막하는 플레이오프 3차전 BMW챔피언십 출전권을 확보했다. BMW 챔피언십에는 페덱스컵 랭킹 상위 70위까지 나간다.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도 김시우 등과 함께 공동 15위로 대회를 마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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