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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월드컵
슈틸리케號, 10월 모래바람 뚫을까시리아와 2차전 비겨...조 3위 추락 ‘먹구름’
내달 카타르·이란 2연전...월드컵 본선 힘겨운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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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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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오후(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세렘반 파로이 투안쿠 압둘 라흐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시리아 대 대한민국 2차전. 0대0으로 경기가 끝난 후 대한민국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9회 연속 월드컵 축구대회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이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초반부터 힘겨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종예선에서 같은 조에 속한 강팀들과는 경기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조 3위로 밀리면서 조 2위까지 주어지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낼 수 있을지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우리나라는 6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세렘반에서 열린 시리아와 원정 2차전에서 0대0으로 비겨 1승 1무를 기록했다. 우즈베키스탄(2승), 이란(1승1무)에 이은 조 3위다.

   
 

한국은 10월6일 카타르와 홈 3차전을 치르고 테헤란 원정을 떠나 10월11일에는 이란과 맞붙는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이 두 경기에서도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하면 월드컵 본선 진출에는 더 짙은 먹구름이 끼게 된다.

그러나 일단 대진운은 우리에게 좋지 못한 편이다.

3차전 상대인 카타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0위로 48위인 한국보다 아래에 있는 팀이다.

하지만 이란, 우즈베키스탄과 두 경기에서 연달아 패해 벼랑 끝에 몰렸다. 조 최하위에 몰린 상황에서 한국에도 져 3연패를 당한다면 월드컵 본선 진출은 어려워지는 처지다.

2022년 월드컵 개최국으로서 아직 월드컵 본선에 오른 적이 없는 카타르로서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이 그 누구보다 절실하다.

따라서 죽기 살기로 덤비거나, 현실적으로 3연패는 막아야 한다며 극단적인 수비 위주의 전술을 구사할 수도 있다. 어느 쪽이 됐건 우리로서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란 원정은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다. FIFA 랭킹에서 39위로 우리보다 높은 데다 상대 전적에서도 9승 7무 12패로 한국이 열세다.

특히 국가대표팀의 이란 원정에서는 2무 4패로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홈과 원정 경기에서 모두 한국이 0대1로 패하는 등 최근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0대1로 졌다.

중국, 시리아 등 A조에서 FIFA 순위가 낮은 팀들을 상대로 3대2, 0대0 등 만족하기 어려운 점수를 낸 대표팀 입장에서는 카타르, 이란과 2연전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신문선 명지대 교수는 “이번 최종예선의 ‘키워드’는 공수 전환 속도”라고 규정하며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직선적 축구’를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선 교수는 “그러나 중국, 시리아와 경기에서 우리 대표팀 경기를 보면 70분 이후에 페이스가 급격하게 떨어진다”며 “해외파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면서 나타나는 문제점”이라고 진단했다.

신 교수는 “축구는 크게 기술과 전술, 체력, 심리적 요인 등 4가지로 나눠 볼 수 있는데 지금 상황은 체력의 문제”라며 “코칭스태프에서 해외파 선수들이 자기 기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시간을 파악해서 적절한 엔트리 구성 및 교체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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