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소농협이 올 초 발행한 "벼 자동화 육묘센터운영과 팽연왕겨 상토활용 육묘기술 사례집"이 전국 미곡종합처리장 운영농협과 농촌진흥청 등지에서 인기를 얻고있다.

 이 사례집은 팽연왕겨를 이용한 육묘생산과정부터 쌀이 포장되기까지의 과정을 사진과 관련설명으로 표현, 벼 자동화 육묘센터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담고있다.

 농소농협은 지난 2000년 북구 창평동 일대 1천300여평 규모의 벼 자동화 육묘센터를 시범 설치·운영한 결과 전국에서 최초로 미곡종합처리장에서 나오는 왕겨를 벼 육묘에 쓰이는 상토 대용으로 활용하는데 성공했다.

 이 때문에 농업기술향상에 힘쓰고 있는 전국 농협과 관련단체에서 지난해 6월께부터 월 평균 2회정도 현장을 방문하고 하고 있으며, 사례집 발행 이후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고 농소농협측은 설명했다.

 벼 자동화 육묘센터는 일반농가에서 볍씨선정~파종~발아~모내기 직전까지의 과정을 생략, 팽연왕겨를 자원화해 기존 상토구입비의 75%까지 절감할 수 있어 농가 노동력 감소 및 쌀 생산비 절감에 효과를 거두고 있다.

 농소농협관계자는 "벼 품종 비교시범을 통해 미질을 인정받은 쌀 대량생산과 생산비 절감이 용이해 올해 벼 자동화 육묘센터를 200여평 정도 추가증설했다"고 말했다. 박은정기자 musou@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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