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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월드컵
슈틸리케 “호랑이 발톱 다듬겠다”월드컵 예선 원정 후 귀국...10월 카타르·이란과 경기
문전처리 세밀함 보완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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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9.08  22: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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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리 슈틸리케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시리아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을 마친 후 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전 30m에서 세밀함이 떨어진다. 반드시 보완해서 10월 2연전을 준비하겠다.”

말레이시아 원정경기를 마치고 8일 귀국한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의 반성과 결의다.

슈틸리케 감독은 국민에게 실망을 안기고 우려를 자아낸 최근 두 경기에 문제가 있었음을 시인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1, 2차전에서 1승 1무(승점4·골득실+1)를 기록한 대표팀은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2경기 연속 무패로 좋아 보이지만 실속은 없다. ‘밀집수비 깨기 실패와 문전 세밀함 부족’이 반복된 결과다.

시리아와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에서는 상대의 ‘침대축구’가 예상됐는데도 고질적인 결정력 부족에 발목이 잡혀 무승부를 기록했다.

사실상 패배로 인식될 정도로 졸전이어서 대표팀 사기도 크게 떨어졌다.

전술은 최종예선 두 경기 모두 2차 예선과 크게 달라진 게 없었다. 프리킥과 코너킥의 위력도 떨어져 팬들은 답답함을 넘어 분노마저 표출했다.

중국과 최종예선 1차전도 아쉽기는 마찬가지였다. 상대 자책골을 합쳐 3골을 따냈지만, 후반 중반 이후 조직력이 급격히 허물어져 내리 2골을 내줬다.

시리아전에서 중국전 학습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경기 초반에 활발한 침투 패스는 날씨가 덥고 잔디 상태가 나빠 후반 들어 급감했다.

최종예선 1, 2차전에서 무기력한 태극전사들은 ‘아시아 맹주’라는 명성에 오점을 남겼다.

슈틸리케 감독도 “전술적인 실수가 반복됐다. 이제 남은 경기에서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문전 30m에서 세밀함이 떨어지는 만큼 이를 반드시 보완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8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축구대표팀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다음달 3일 재소집된다. 카타르, 이란과 겨루는 최종예선 3, 4차전을 준비하기 위해서다. 훈련 일정이 워낙 촉박해 약점을 보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특히 이들 국가는 객관적인 전력이 중국과 시리아보다 앞서 10월 위기설마저 나온다.

슈틸리케호는 최종예선 1, 2차전에서 확보한 승점은 4점이다. 약체로 꼽히는 중국과 시리아를 먼저 만났지만 1승 1무에 그친 성적이다.

우즈베키스탄이 시리아와 카타르를 잇달아 1대0으로 깨고 조 1위로 올라선 것과 대조적이다.

한국은 10월 6일 카타르와 최종예선 3차전을 치른다. 이후 이란 테헤란으로 떠나 현지시간으로 10월 11일 A조 최강자 이란과 대결한다.

카타르전은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란전은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점에서 카타르와 최종예선 3차전에서 승점 3을 무조건 확보해야 한다.

역대 전적에서 9승7무12패로 밀리는 이란전에서 승점을 보태는 것도 중요하다.

월드컵 2차예선을 무패로 끝낸 슈틸리케 감독이 귀국함으로써 10월 위기설을 잠재울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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