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기과·외과 등서 시행...동남권 로봇수술 메카로

▲ 울산대학교병원 로봇수술센터가 8일 다빈치Xi 로봇수술 200례를 달성했다.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조홍래) 로봇수술센터(센터장 전상현)가 지난해 12월 다빈치Xi 로봇수술 100례를 달성한데 이어 8일 200례를 돌파하면서 동남권 로봇수술의 메카로 떠올랐다.

8일 울산대병원 로봇수술센터 박세준(비뇨기과) 교수는 50대 전립선암 환자의 수술을 무사히 마치며 200례를 달성했다. 환자는 합병증 없이 건강을 회복 중이다.

그동안 울산대병원은 비뇨기과, 외과, 부인과 등에서 주로 다빈치Xi 로봇수술을 시행했다. 또 신장암과 자궁근종을 동시에 치료하는 복합수술과 고난도 수술인 방광대치술 등을 잇달아 성공시켰다.

전상현 센터장은 “로봇수술센터 직원들의 유기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로 인해 환자들의 수술 만족도가 매우 높다”면서 “뛰어난 술기와 경험을 축적한 교수들의 로봇수술이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다양한 환자의 치료와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싱글사이트(단일공) 복강경 수술 시행을 앞두고 있다.

싱글사이트(단일공) 수술이란 기존의 복강경 수술과 달리 복부에 하나의 작은 구멍을 내고, 기구를 삽입해 시행하는 수술이다.

통증 및 흉터가 적고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다. 싱글사이트 수술은 이 분야 권위자로서 올해 해외연수를 마치고 복귀한 산부인과 노현진 교수를 통해 시행된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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