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5강 다툼 치열…손흥민 챔피언스 출격 대기
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 김세영·전인지 등 출전
서울서 추석장사씨름대회…손연재 갈라쇼도 선보여

 

14일부터 18일까지 이어지는 닷새 동안의 추석 연휴에도 스포츠는 계속된다.

◇프로야구

5강을 놓고 다투는 중위권 팀들의 살얼음 승부는 계속된다.

가장 관심을 끄는 매치업은 15~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2연전이다. 10일 현재 공동 5위인 두 팀의 피할 수 없는 외나무다리 승부다.

KIA는 17~18일에는 대전으로 건너가 5강 진입을 위해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는 7위 한화 이글스와 격돌한다. KIA는 LG에 공동 5위를 허락한 데 이어 7위 한화와도 차이가 최근 많이 좁혀진 상황이라 갈 길이 급하다. 4위 SK도 마음이 편치 않다. SK는 13~14일 리그 선두 두산과 2연전에 이어 15~16일 삼성 라이온즈, 17~18일 NC 다이노스와 차례로 만나는 험난한 일정이다.

◇프로축구

우선 FC서울이 14일 오후 8시30분(이하 한국시간)에 2016 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산둥 루넝(중국) 원정경기를 벌인다.

15일에는 손흥민(토트넘)이 다시 한 번 축구 팬들의 밤잠을 설치게 한다. 토트넘(잉글랜드)은 이날 오전 3시45분 2016-2017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AS모나코(프랑스)와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 10일 프리미어리그 스토크시티전에서 풀타임을 뛴 손흥민은 2골 1어시스트의 최고 활약을 펼치며 팀의 4대0 대승을 이끈 만큼 AS모나코와의 경기에도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16일 오전 4시5분에는 올림픽대표팀에 이어 A대표팀 데뷔전까지 치른 ‘무서운 막내’ 황희찬의 소속팀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가 크라스노다르(러시아)와 UEFA 유로파리그 경기를 치른다.

17~18일에는 K리그 경기가 축구 팬들을 맞이한다. 올 시즌 무패 우승을 노리는 선두 전북 현대는 18일 오후 6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과 맞붙는다.

19일 0시30분에는 손흥민이 선덜랜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 출격을 준비한다.

 

◇골프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15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에는 프랑스 휴양지인 에비앙-레뱅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이 열린다. 올 시즌 마지막 남은 메이저 우승컵을 차지하기 위해 한국에서는 김세영(23·미래에셋), 전인지(22·하이트진로) 등이 출격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시즌 7승을 올린 박성현(23·넵스)도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실력을 겨룬다.

◇씨름

민족의 명절 추석을 대표하는 스포츠인 씨름이 오랜만에 서울에서 열린다. 14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는 추석장사대회가 열려 모래판의 최강자를 가린다.

가장 주목 받는 선수는 15일 열리는 금강급(90㎏ 이하)에 출전하는 임태혁(수원시청)이다. 2014년과 2015년 연속 추석장사에 오른 임태혁은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태백장사(80㎏ 이하) 결정전은 14일, 한라장사(110㎏ 이하) 결정전은 16일, 백두장사(150㎏ 이하) 결정전은 17일에 열린다.

◇리듬체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에서 4위를 기록한 손연재(연세대)가 16~17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갈라쇼 ‘리드믹올스타즈 2016’을 선보인다.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마르가리타 마문(러시아)과 5위 멜리티나 스타뉴타(벨라루스), 러시아의 유망주로 세계랭킹 3위인 알렉산드라 솔다토바 등이 참가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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