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일보가 주최하는 제7회 울산어울길 생태숲 걷기대회가 지난 10일 어울길 제4구간에서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어울길 생태숲 걷기대회는 울산시의 후원을 받아 본사가 주최·주관하는 연례 행사로, 울산시민들에게 어울길 코스를 안내해 울산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도록 하기 위해 매년 구간별로 개최하고 있는 행사입니다. 특히 올해는 편백림으로 유명한 북구 달천동 편백산림욕장을 끼고 있는 제4구간에서 행사가 열려 시민들의 환호를 자아냈지요.

걷기대회는 달천운동장에서 간단한 개회식을 갖고 달천마을 안길을 거쳐 만석골저수지~편백산림욕장~천마산 정상~달천운동장으로 되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됐고요. 대회 개회식에는 김기현 울산시장과 정치락·배영규·문석주 시의원, 정복금 북구의회 의장, 이수선·백현조 북구의원 등을 비롯해 1000여명의 시민들이 참가했습니다.

개회식이 끝난 뒤 참가자들은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달천마을 안길을 걸으면서 초가을 농촌의 정겨운 풍경을 만끽했습니다. 만석골저수지에 이르러서는 맑은 물 위로 그림처럼 놓여 있는 데크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너도나도 사진 촬영하기에 바쁜 모습이었고요.

또 생태숲 해설사들이 주변의 식물에 대해 상세하고 친절하게 설명을 해 관심을 끌었습니다. 정상 아래쪽의 공터에서는 참가자들에게 도시락을 나눠주고 간단한 음악회와 경품 추첨행사를 가져 참가자들에게 세탁기와 자전거, 공연관람권 등 푸짐한 선물을 안겨주었습니다.

한편 오는 17~18일에는 어울길 걷기대회 특별행사로 울산산악연합회(회장 김두일)가 주관하는 제5회 울산어울길 종주대회가 열립니다. 종주대회에는 다물종주클럽·대한백리·무한·산유회·세월·정상특파원·청맥 등 울산지역 7개 대형 산방 회원들이 참가해 선암수변공원을 출발, 무박 2일 동안 어울길 75㎞ 전구간을 종주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구성·디자인 양다빈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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