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연휴에는 명절 전날인 14일 오전에 고속도로 등 주요도로 정체가 가장 극심할 것으로 예측되는 등 지난해와 유사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분석돼 출발전에 반드시 교통정보와 우회도로 확인을 해야할 전망이다. 또한 추석 연휴기간에도 상당수 의료기관이 문을 열기 때문에 연휴기간 아프게 되면 울산시 홈페이지 및 포털사이트 등에서 조회를 해볼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완성차 업체들마다

울산 14일 귀성차량 9만여대 예상
국가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서
출발전 교통정보·우회도로 확인을

◇“추석연휴 막힐 때 이길로”…실시간 우회도로 안내

올해 추석 연휴에는 지난해 설·추석 연휴와 유사하게 명절 전날인 14일 오전에 고속도로 등 주요도로 정체가 가장 극심할 것으로 예측됐다. 국토교통부가 과거 명절연휴 기간 중 정체가 심했던 고속도로 및 우회도로 소통상황을 분석한 결과 우회도로를 활용할 경우 최대 70분가량 단축된다.

국토부는 이번 추석 연휴에도 고속도로 주요도로 정체가 지난해와 유사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분석, 출발 전에 반드시 교통정보와 우회도로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국토부는 추석연휴 기간 그간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해 온 고속도로 43개소에서만 시행하던 우회도로 안내서비스를 민자고속도로 30개소까지 확대하고 고속도로 진입전 경로 선택에 도움이 되도록 국도 14개소에서 도로전광판(VMS)을 통해 고속도로 혼잡 상황을 제공하기로 했다.

우회도로 교통정보 이용 정보는 국가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it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 울산지사는 추석연휴기간인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울산권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모두 56만여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하루 평균 9만3520여대로 작년(8만7823대)보다 소폭 증가했다.

연휴 첫날인 14일 오전부터 귀성차량 이동이 시작돼 이날 하루에만 9만8500대가 울산을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되며, 추석 당일인 15일 오전 6~8시께 울산을 빠져나가는 귀성차량이 몰릴 것으로 전망됐다.

시 ‘추석연휴 비상진료대책’ 수립
응급 의료기관·당번 약국 등 운영
시·구·군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

◇울산시, ‘추석연휴 비상진료 대책’ 추진

울산시는 추석 연휴기간(14~18일) 병·의원, 공공보건 의료기관, 약국 등이 참여하는 ‘추석연휴 비상진료 대책’을 추진한다.

시 및 구·군 보건소는 ‘추석 연휴 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종합병원을 포함한 응급의료기관에 대해 상시 진료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또 당직의료기관과 당번약국의 근무상태 지도점검 등 비상진료 체계를 유지한다.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지역의 9개 응급의료기관 등은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한다. 해당 응급의료기관은 울산대학교병원, 동강병원, 좋은삼정병원, 울산병원, 굿모닝병원, 중앙병원, 울산시티병원, 남울산보람병원, 서울산보람병원 등이다.

연휴 기간 시민들의 의약품 구입에도 불편이 없도록 당번약국(585개소)을 지정·운영해 인근 당직의료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유지한다. 보건소 및 보건지소·진료소(16개소)는 순번 진료를 통해 공공보건 의료체계를 유지한다.

심야 시간대 시민들의 약품 구입 편의를 위해서는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심야 응급약국(1개소, 남구 달동 가람약국)이 운영된다.

구·군별, 일자별 당직의료기관 및 당번약국과 안전상비의약품판매업소 현황은 울산시 및 구·군 보건소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시와 구·군 보건소는 이와 함께 추석연휴 기간 중 감염병 예방을 위해 24시간 비상상황을 유지하고 △수양성 설사환자 모니터링 △특이사항 발생 시 신속한 조치를 위한 출동 △해외여행 감염자의 신속한 발견 및 추적관리 △홍보 활동 강화에 적극 나선다.

현대·기아 등 국내 5개 완성차업체
휴게소 33곳에서 무상점검 서비스
소모성 부품은 점검후 무상 교환도

◇車업계, 연휴기간 전국 휴게소서 무상점검

올해도 추석 연휴기간(13~16일)에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주관으로 ‘추석 연휴 자동차 특별 무상점검 서비스 행사’가 마련된다.

현대차, 기아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차, 쌍용차 등 국내 5개 완성차 업체가 참여,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총 33곳 내 55개 서비스코너에서 운영된다. 하행 휴게소는 13~14일, 상행 휴게소는 15~16일까지 서비스코너가 마련되며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서비스 내용은 엔진, 브레이크 및 타이어 점검, 냉각수 및 각종 오일류 보충 외에도 와이퍼 블레이드, 전구류 등의 소모성 부품은 점검 후 필요시 무상으로 교환하고, 인근지역 고장차량에 대한 긴급출동도 병행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귀향객들의 편의를 위해 장거리 운행을 위한 차량관리 및 안전운전 요령을 안내하고, 전국 어디서나 가까운 정비소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종합상황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경부선 안성(양방향), 평사(하행), 경산(상행) △중부선 음성(양방향) △중부내륙선 충주(양방향) △영동선 여주(강릉방향, 4일간) △남해선 함안(양방향) △중앙선 치악(양방향) △천안논산선 정안(하행), 이인(상행) △대전통영선 덕유산(양방향) △서해안선 서산(양방향)에서 서비스코너를 운영한다.

기아차는 △경부선 기흥(하행, 4일간), 죽암(상행, 4일간), 칠곡(양방향) △호남선 백양사(양방향) △중앙선 치악(하행, 4일간) △서해안선 화성(하행, 4일간), 군산(양방향)에 서비스코너를 설치한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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