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매매 가격도 하락세
수도권은 거래량 증가 눈길

 

하반기 들어서도 울산지역 주택시장의 한파가 지속되고 있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8월 울산지역 주택매매 거래량은 1500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9% 감소했다. 최근 5년간 8월 평균 거래량과 비교해서도 31.9% 줄었다.

울산지역 부동산 시장은 올 들어 대출규제 시행과 경기침체 등의 여파로 얼어붙기 시작해 주택거래량이 크게 감소했다. 올 1월부터 8월까지 누계 거래량도 1만3820건으로 전년동기와 비교해 34.8% 급감했다.

아파트 매매가격도 하락세다. 남구 무거동 굴화주공1단지 전용 59.99㎡의 경우 올해 7월에 2억1500만원(13층 기준)에 거래됐으나 지난달에는 2억800만원(20층 기준)으로 소폭 하락했다.

매매와 달리 전월세 거래량은 소폭 늘었다. 지난달 지역의 전월세거래량은 1769건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5.7%, 전월에 비해서는 3.5% 각각 증가했다.

전국적으로는 지난달 주택매매 거래량이 9만8130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늘었다. 수도권은 13.8% 증가한 반면, 지방은 6.5% 감소해 대조를 나타냈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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