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오후 8시 32분께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지역에서 발생한 본진 5.8의 영향으로 179회 여진이 일어났다. 이후 크고 작은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진 대피 요령’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12일 오후 8시 32분께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지역에서 발생한 본진 5.8의 영향으로 179회 여진이 일어났다. 이후 크고 작은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진 대피 요령’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2.0∼3.0 규모 166회, 3.0∼4.0 규모 12회, 4.0∼5.0 규모 1회 등 총 179회의 여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앞으로도 한반도에서 진도 6.0 초반대를 넘어서는 역대 최고의 강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기상청은 혹시 모를 지진 발생에 대비해 ‘지진대피 요령’을 알아둘 것을 권고하고 있다.

우선 지진이 집안에서 일어났을 경우 테이블 밑으로 몸을 피해야 한다. 지진이 발생하면, 우선 테이블 밑으로 들어가서 몸을 보호한다. 크게 흔들리는 시간은 길어야 1~2분 정도이므로, 그 시간 동안에는 우선 튼튼한 테이블 밑에 들어가 그 다리를 꽉 잡고 몸을 피한다. 테이블과 같이 몸을 피할 수 있는 것이 없을 때는 방석 등으로 머리를 보호한다.

또한 초기 소화가 중요하다 작은 지진이라도 즉시 불을 끄는 습관과 가족은 물론 이웃사람들과 서로 알리고 협력하여 초기 소화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대지진 발생 때는 소방차에 의한 화재진압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개개인의 노력으로 화재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또 서둘러서 밖으로 뛰어나가지 말아야 한다. 지진이 발생하면 집 밖은 예측할 수 없는 위험으로 가득하므로, 무엇보다 먼저 안전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동 중에 서둘러 밖으로 뛰어나가면 유리창이나 간판 등이 떨어질 수 있고, 블록담, 자동판매기 등 고정되지 않은 물건 등이 넘어질 수 있다.

지진이 집밖에서 났을 경우 블록담 대문기둥을 주의해야 한다. 야외에서는 머리를 보호하고 위험물로부터 몸을 피한다. 땅이 흔들리고 서 있을 수 없게 되면 가까이에 있는 대문기둥이나 담에 기대기 쉽다. 그러나 이것들은 보이는 것만큼 튼튼하지 않다. 과거 대지진 시 블록담이나 대문기둥이 무너져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였으므로 블록담이나 대문기둥 등에 가까이 가면 안 된다.

또한 낙하물을 주의해야 한다. 번화가나 빌딩가에서는 가장 위험한 것은 유리창이나 간판 등의 낙하물이다. 손이나 가방으로 머리를 보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자동판매기 등 고정되지 않은 물건들도 넘어질 우려가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빌딩가에 있을 때는 상황에 따라서 건물 안에 들어가는 것이 오히려 안전할 수도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을 때는 안전을 확인해서 가장 가까운 층에서 신속하게 대피한다. 지진이나 화재가 발생한 경우엘리베이터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을 때는 모든 버튼을 눌러, 가장 가까운 층에서 신속히 내린 후 대피한다. 만일 갇혔을 때는 침착하게 인터폰으로 구조를 요청한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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