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류기사 26명 출전

새로운 국내 여류기전이 생겼다. 한국기원이 주최하고 여류기사들이 운영하는 바둑 교육소 ‘꽃보다 바둑’이 후원하는 ‘꽃보다 바둑 여왕전’이 오는 27일 개막한다.

우승상금 230만원이 걸린 이 대회에는 국내 여류기사 26명이 출전한다.

기존 여류기전은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여류명인전, 여류국수전 등 3개뿐이었다.

이마저도 최상위급 기사를 제외한 다수의 여성 프로기사들에게는 대국 기회가 적었다는 지적이 많았다.

최근 기전이 감소함에 따라 대국 기회가 적은 여자 기사들을 위한 대회가 필요하다는 게 이 대회 창설 취지다.

이번 대회는 예선전에서도 1명이 많은 대국을 치를 수 있는 ‘스위스리그’ 방식을 도입했다.

기존 토너먼트 방식에서는 한 번 지면 탈락을 당해 추가 대국을 할 수 없었지만, 스위스리그에서는 승자는 승자끼리, 패자는 패자끼리 계속 대국을 하며 승점으로 순위를 가릴 수 있다.

예선전은 27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조별리그로 열리는 본선은 다음 달 5일부터 12일까지 5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준결승은 다음 달 21일, 결승 및 시상식은 다음 달 25일 열린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40초 5회 제공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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