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각화 창작무용으로 재구성 ‘암각의 빛’ 무대에
25일 오후 7시 무대에 오르는 김외섭무용단은 이번 무용제에 ‘암각의 빛’이라는 작품으로 참가한다. ‘암각의 빛’은 울산 반구대 암각화를 한국창작무용으로 재탄생 시킨 작품이다.
작품은 ‘암각의 흔적-암각과 빛의 조화’ ‘빛의 눈물빛과 암각의 격동’ ‘잔향-형상의 몸짓’ ‘조각을 새기다-암각의 미소’ 등 총 4장으로 구성됐다. ‘암각의 빛’은 인류 최초 인간들의 삶을 춤으로 표현하며 암각화의 이야기를 사실적인 느낌과 추상적인 이미지로 엮어서 그 안에 담긴 삶의 의미를 희로애락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이번 공연의 총 예술감독은 올해 울산시 지역특화 문화콘텐츠 지원사업 공연 ‘암각화’ 연출자인 심철종(극단 씨어터제로 대표)씨가 맡았으며, 울산문화예술회관의 김진수 무대감독, 김남웅·전동철 조명감독, 김시원 작곡가가 참여한다. 또 영상디자인은 임채일·백욱희씨가, 구성연출은 김진완씨가 맡았다.
김외섭 단장은 “스텝진을 강화해 작품의 내용과 춤의 기술을 보완했다. 앞서 선보였던 작품보다 한층더 완성도가 높아졌다”면서 “내년에는 울산에서 전국무용제가 개최되는 만큼 이번 전국무용제에서 더욱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석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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