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각화 창작무용으로 재구성 ‘암각의 빛’ 무대에

▲ 김외섭무용단이 제25회 전국무용제에 울산대표팀으로 참가한다. 사진은 지난 7월 열린 울산무용제 참가 모습.
지난 7월 개최된 제19회 울산무용제에서 대상을 수상해 전국무용제 본선 티켓을 얻은 김외섭무용단이 22일부터 10월1일까지 대전 시립연정국악원에서 열리는 제25회 전국무용제에 울산대표팀으로 참가한다.

25일 오후 7시 무대에 오르는 김외섭무용단은 이번 무용제에 ‘암각의 빛’이라는 작품으로 참가한다. ‘암각의 빛’은 울산 반구대 암각화를 한국창작무용으로 재탄생 시킨 작품이다.

작품은 ‘암각의 흔적-암각과 빛의 조화’ ‘빛의 눈물­빛과 암각의 격동’ ‘잔향-형상의 몸짓’ ‘조각을 새기다-암각의 미소’ 등 총 4장으로 구성됐다. ‘암각의 빛’은 인류 최초 인간들의 삶을 춤으로 표현하며 암각화의 이야기를 사실적인 느낌과 추상적인 이미지로 엮어서 그 안에 담긴 삶의 의미를 희로애락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이번 공연의 총 예술감독은 올해 울산시 지역특화 문화콘텐츠 지원사업 공연 ‘암각화’ 연출자인 심철종(극단 씨어터제로 대표)씨가 맡았으며, 울산문화예술회관의 김진수 무대감독, 김남웅·전동철 조명감독, 김시원 작곡가가 참여한다. 또 영상디자인은 임채일·백욱희씨가, 구성연출은 김진완씨가 맡았다.

김외섭 단장은 “스텝진을 강화해 작품의 내용과 춤의 기술을 보완했다. 앞서 선보였던 작품보다 한층더 완성도가 높아졌다”면서 “내년에는 울산에서 전국무용제가 개최되는 만큼 이번 전국무용제에서 더욱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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