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이 부담스러워 상담을 꺼릴 필요가 없어지면서 청소년들의 이용이 크게 늘고 있어요"  울산진로상담교과교육연구회(회장 이우영)가 3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박정민 교수(한국청소년상담원 전문상담원)를 초청, 일선학교 진로상담부장 및 상담담당자 등 300여명을 대상으로 "사이버상담의 실제"를 주제로 진로상담직무연수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박교수는 "청소년들의 사이버 상담의 장점을 컴퓨터보급이 크게 확대되면서 비밀이 요구되는 상담의 특이성 때문에 사이버공간은 오히려 적절한 만남의 장소가 되고 있다"며 "상담을 원하는 청소년들이 내담자를 직접 만나지 않아도 되는 이점 때문에 좀 더 솔직하고 있는 그대로를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또 "사이버상담은 컴퓨터세대인 청소년문화를 보다 바르게 이해하고 접근함에 따라 학생들의 고충을 들어주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적극적인 상담문화로 크게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진로상담직무연수에서는 이외에도 청소년들이 사이버상담을 찾는 주요 요인으로 청소년들이 상담을 하면서 주도권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이점을 제대로 살려야 한다는 의견과 사이버상담을 보다 효과적으로 전개할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해서도 논의를 가졌다. 최석복기자 csb7365@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