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경실련은 올해 지방자치의 활성화와 정착,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시만들기, 더불어사는 문화공동체 형성, 사회복지기반 조성, 자치단체 예산 감시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울산경실련 서기영 집행위원장(변호사)은 3일 남구 신정2동 로터리빌딩 사무실에 회원확대 켐페인본부를 설치하고 합리적인 대안과 정론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경실련 운동에 동참할 회원 확대 운동에 들어갔다.  서 위원장은 "이제 시민단체의 가입은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있어서 가입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시민단체의 활성화를 통해 일선 기관을 감시·비판함으로써 정책을 세우고 필요한 곳에 예산을 지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구조를 확보하는데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민운동 요체는 참여자의 숫자가 많고 적음으로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많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가에 있다는 서위원장은 시민운동의 주인은 시민 자신이라고 역설했다.  "경제가 어려워 시민들이 여유를 갖지 못해 시민운동의 참여가 저조하다고 탓할 것이 아니라 실생활과의 괴리가 바로 시민운동의 필요성을 반감시켜 자발적 참여를 떨어뜨리지 않았는가에 대한 반성이 필요합니다"  서 위원장은 울산경실련 탄생 8년여를 맞아 시민이 주인되는 시민단체로서의 위상 제고를 위해 시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세상을 바꾸는 작은 시작을 경실련과 함께 할 것을 주문했다.  서위원장은 올해 자치단체의 예산감시 강화를 위한 울산지역 시민단체간 예산감시네트워크 구성과 태화강 생태자료집 발간, 장애체험 어울마당, 태화지구 용도변경 특혜의혹 규명 등에 시민운동을 집중할 방침이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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