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직접 만든 작품으로
23~24일 박물관 들판에 전시
2012년부터 시작한 이 축제는 시민들이 직집 만든 허수아비를 박물관 들판에 전시하고 다양한 부대행사로 다양한 연령대의 방문객에게 가을여행의 멋과 맛을 전해주는 행사다.
올해 축제 주제는 ‘복면야왕, 이 들판의 왕은 나!’이다. 복면을 쓴 허수아비 중에서 관람객들이 최우수 작품을 직접 선정한다.
허수아비 만들기는 23일과 24일 이틀간 박물관 앞마당에서 진행된다. 박물관에서 나무 뼈대와 짚, 천 등 기본 재료를 제공하지만 참가자들이 옷이나 꾸미개 등을 직접 준비해서 개성있는 허수아비를 만들면 된다. 울산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형석 대곡박물관장은 “가을 정취를 느끼며 풍년을 기원하는 농부의 심정을 헤아리는 시간”이라며 “중장년층에게는 추억을 선사하고,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는 옛 농경문화를 간접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72·7520. 홍영진기자
홍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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