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국내 광고시장이 전 업종에서 광고비가 증가하면서 전월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26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국내 광고시장의 경기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조사하는 ‘광고경기 예측지수(KAI·Korea Advertising Index)’에 따르면 10월 종합 KAI는 120.1로 나타났다.

업종별 종합지수를 보면 가정용 전기전자에서는 하반기 신제품 출시의 영향으로 지상파TV, 케이블TV, 온라인·모바일 등 매체 전반에서 광고비가 증가될 것으로 조사됐다.  여행 및 레저 업종은 여행사들이 겨울 여행 성수기를 대비해 광고비를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건설, 건재 및 부동산 업종에서는 아파트 분양 등과 관련하여 라디오, 신문, 온라인·모바일 등에서 광고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체별 KAI지수는 지상파TV 111.0, 케이블TV 110.0, 라디오 99.6, 신문 104.1, 온라인·모바일 122.5 등으로 나타났다.

KAI는 주요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웹조사 패널을 구축해 매월 정기적으로 다음 달 주요 광고매체별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해당 업종의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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