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거리문화페스티벌’이 지난 24일 울산 남구청 옆 왕생이길에서 3000여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경상일보 주최, 남구청 후원으로 개최됐습니다.

남구민 어울마당 동별 프로그램 경연대회 행사는 7개팀이 참여해 동대항 끼대결을 벌였습니다. 최고상은 수암동 라인댄스팀, 2등은 대현동(한국무용), 3등은 신정2동(난타)·신정4동(노래)·삼산동(댄스), 인기상은 무거동(기타)·달동(풍물)팀에게 돌아갔습니다.

수암동 대표 ‘라인댄스’ 팀 공연은 심사위원뿐만 아니라 관람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었었지요. 거리공연으로 추가된 ‘Street 댄스대회’에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7개의 댄스팀이 기량을 겨뤄, 1등은 J댄스팀, 2등은 와일드와커즈팀이 수상했습니다.

이날 울산 중구 남외동에 위치한 ‘우리동네 동물원’도 ‘거리문화페스티벌’로 나들이 왔습니다. 시민들은 멕시코 및 남아메리카 삼림에 서식하는 너구리과 동물 코아티를 비롯해 거북이, 미어캣, 라쿤, 왕관앵무, 레오파트 게코 등을 직접 만져보고 먹이를 주는 체험활동을 가졌습니다. 또  증강현실 체험이 올해 처음 마련됐고, 사진합성체험, 캐리커처 체험 등도 진행됐습니다.

왕생이1길 좌우인도에는 에코마켓이 펼쳐졌고요. 한지공예를 비롯한 수공예 작품과 몸에 좋은 먹거리가 소개됐습니다. 주민들이 직접 운영한 체험부스에서는 친환경수세미, 수제초콜릿 등을 만드는 프로그램이 진행돼 살림에 관심이 많은 주부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행사를 후원한 서동욱 남구청장은 “문화가 살아 숨쉬는 길을 만들고, 그곳에서 거리문화를 키워나가기 위해 이 축제를 시작했다. 거리문화페스티벌은 앞으로 무한히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격려했습니다. 구성·디자인 양다빈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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