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청 운영평가 보고회 열어

올 여름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에는 하루 평균 3만여명, 총 185만여명의 피서객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 동구청은 26일 2층 상황실에서 권명호 동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6 일산해수욕장 운영평가 보고회’를 열었다.

동구청은 지난 6월24일부터 8월23일까지 61일간 일산해수욕장을 개장해 상설무대 공연과 체험이벤트 등의 문화행사와 물놀이시설, 샤워장, 캠핑장 등 편의시설을 운영했다.

이 기간동안 일산해수욕장에는 하루 평균 3만300여명, 총 185만100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일일 2만7000여명, 연간 167만명 보다 약 10% 증가한 수치다.

동구청은 특히 울산지역 타 구·군과 수도권 및 대구 등 외지 방문객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보고회에 따르면 동구청은 올해 처음으로 해수욕장에서 폭죽사용을 금지시키는 운영 조례를 제정해 운영하고, 해상에 해파리 방지용 그물을 설치해 쾌적하고 안전한 휴양공간으로 자리잡도록 했다. 또 해수욕장 개장 기간 동안 일산해수욕장 상설문화공연을 진행해 소비구매력이 높은 젊은 층을 적극 유입시켜, 인근 상권활성화 등 3억8000여만원의 직접적인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동구청 관계자는 “내년에는 일산해수욕장 하계휴양소와 물놀이장 등 편의시설의 위치를 효율적으로 재배치하고, 해수욕장 수상안전 인력을 더 보강할 계획”이라며 “상설무대의 수준을 높이고 체험 및 이벤트를 확대하는 등 일산해수욕장이 사계절 문화휴양공간으로 널리 사랑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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