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비아 집권당의 레비 음와나와사 후보가 법원의 판결에 따라 2일 새 대통령에 취임한다고 법원 관계자들이 밝혔다.

 음와나와사 후보는 당선이 공식 선포된 직후 취임식을 갖게 된다고 관리들이 말했다.

 법원 관계자는 야당측이 부정선거 의혹을 이유로 제기한 소송을 고등법원이 기각했기 때문에 법원장이 집권 다당제민주주의운동(MMD) 음와나와사 후보에게 이날 취임식이 거행될 것임을 통고했다고 전했다.

 앞서 피터 치텐기 잠비아 고법 판사는 헌법에 따라 대통령 당선자가 발표된뒤 14일 이후에 대선 관련 소송을 제기할 수 있기 때문에 선거관리당국이 당선자를 선포할 수 있다고 판결, 음와나와사 후보의 취임식을 가능케했다.

 현재 공식적인 대선 결과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음와나와사 후보가 구랍 27일 실시된 대선에서 야당인 국가발전연합당(UPND)의 앤더슨 마조카 후보를 1만2천표의 근소한 차이로 앞선 것으로 비공식 집계됐다. 루사카<잠비아> 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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