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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특별기고
[특별기고]7년의 기다림,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 초대합니다30일 막 올리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
‘문화로 잘 사는 울산’의 큰 걸음 기대
많은 시민 참여로 축제의 흥 더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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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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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장열 울주군수

7년 가까운 특별한 기다림과 설렘이 필자를 들뜨게 한다. 국내 최초이자 최대 산악축제인 제1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이번 주말 막을 올리는 것이다. 지난 2010년부터 개최된 간월재 ‘울주오디세이’를 모태로 준비해온 제1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오는 30일부터 10월4일까지 울주 상북 등억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열린다.

21개국 78편의 세계 산악 관련 영화와 다양한 체험·공연 행사로 진행되는 영화제에는 벌써부터 국내외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 첫번째는 산악계의 ‘살아있는 전설’ 라인홀트 메스너(72)가 영화제에 참석하기 때문이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를 통해 그가 한국을 처음 방문하게 되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메스너는 개막식에 참석하고 살아온 인생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회를 가질 예정이다. 그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전시회와 저서를 비치한 특별관도 마련한다. 이탈리아 남티롤 출신인 라인홀트 메스너는 세계 최초 히말라야 8000m급 14좌 무산소 완등이라는 신화를 쓴 지구상 최초의 산악인이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국제경쟁부문 출품에도 세계가 관심을 보였다. 산악 영화 강국인 북미와 유럽을 비롯해 6대주 40개국에서 182편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본선에 오른 24편이 이번 영화제에서 상영되고 수상작도 결정된다.

이같은 성과들은 우연의 산물이 아니다. 울주군이 세계산악영화제 개최를 위해 지난 7년 가까이 쌓아온 시간과 노력의 결과이다. 연원은 2010년부터 열린 간월재 ‘울주오디세이’로, 울주군은 2010년부터 울산시와 함께 영남알프스 산악관광 마스터플랜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그 일환의 하나로 추진된 것이 ‘울주오디세이’였다.

전국 최초로 1000m 높이에 위치한 억새숲에서 그 어떤 인공 장치 없이 자연 그대로를 무대로 한 산상퍼포먼스는 시작부터 화제가 됐다. 몇 해 개최되지 않아 울주군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브랜드가 됐고 전국적인 명성과 함께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군은 이에 그치지 않고 더 큰 꿈을 꾸었고 계획도 세웠다. 그것이 바로 국제 산악영화제 개최였다.

2011년부터 영화제를 기획해 세계산악영화제의 양대 산맥인 이탈리아 트렌토영화제(64회)와 캐나다 밴프영화제(41회)와 교류 관계를 맺어 경험을 쌓아왔다. 밴프산악영화제 월드투어 울주상영회와 서울상영회 등을 열며 본격적인 영화제 개최 역량도 쌓아왔다. 지난해 사전 홍보와 준비 성격의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프레페스티벌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기반 시설면에서도 착실히 준비해 왔다. 산악영화제를 염두에 두고 조성한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가 대표적이다. 부지 10만3604㎡에 산악문화센터, 알프스시네마, 국제클라이밍센터, 벽천폭포, 야외광장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영화제 개최는 물론 다양한 국내외 행사가 가능한 곳이다. 올해는 산악영화 상영을 위해 특별히 마련한 야외 메인상영관(UMFF시네마·1000석)과 영남알프스 산의 이름을 붙인 신불산시네마(300석), 가지산시네마(200석), 알프스 시네마(100여석) 등 그 외 부대시설에서 행사를 집중 개최한다.

국제 산악영화제라는 차별성있는 콘텐츠와 복합웰컴센터라는 산악종합시설이 두루 갖춰쳐 있기 때문에 앞으로 영남알프스 일대가 세계적인 산악문화의 중심지로 성장할 잠재력은 충분하다. 그렇지만 더 중요한 것은 시민 여러분들께서 함께 즐겨주시는 것이다. 잔치에는 사람이 많아야 흥이 나는 법이다. 제1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문화로 잘 사는 울산을 열어가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하며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

신장열 울주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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