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꼽에 2.5㎝ 최소 절개 수술

흉터 최소화·통증 감소 효과

▲ 울산대학교병원이 국내 최초로 도입한 단일공 수술 기구.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조홍래)이 로봇 단일공수술(Single Site) 장비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다빈치Xi 단일공 로봇수술은 환자의 배꼽에 2.5㎝ 내외 하나의 작은 절개를 통해 실시하는 최소 절개 수술이다. 기존에 로봇수술을 할 때는 배에 구멍을 5~6개 뚫었으나 하나의 구멍을 통해 수술이 가능, 흉터를 최소화 할 수 있다. 그 외 통증 감소, 출혈 감소, 조기 회복, 입원 기간을 단축할 수 있어 환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한다.

또 손으로 직접 하는 싱글 포트 복강경 수술과 달리 다빈치 수술은 의사가 보다 편안한 자세로 수술 상황을 정교하게 통제하면서 수술 부위에 접근 가능하기 때문에 더욱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다.

앞으로 다빈치 로봇 수술기를 이용해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담낭절제술, 위암, 췌장암, 대장암, 비장절제술, 골반장기탈출증 등을 수술한다.

전상현 센터장은 “존 복강경 수술의 경우 수술 기구 조작 및 기술적 제약으로 인해 다양한 질환의 수술에 적용이 어려웠다”면서 “로봇수술은 수술 기구를 정교하게 움직일 수 있어 기존 복강경수술보다 복잡하고 세밀한 동작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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