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남구 삼산동에 여성전문병원을 표방하는 프라우메디병원이 문을 열었다.  남구 신정동에서 산부인과·소아과 병원으로 운영하던 모자병원이 이전 개원한 프라우메디병원은 연건평 2천500평에 지상6층, 지하3층 규모로 산부인과 소아과 내과일반외과 진단방사선과 마취과를 개설하고 있으며 곧 성형외과와 피부과도 개설할 계획이다.  또 병원 부설로 불임치료연구를 맡은 여성의학연구소와 여성종합검진센타, 피부·체형클리닉, 산후조리원을 운영하고 있다.  수중분만 그네분만 자유분만 가족분만 등 국내에 소개된 특수분만의 다양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 특히 자유분만은 산모가 수평 또는 수직으로의 자유스런 분만자세를 취할 수 있도록 특수고안된 분만도구를 이용한 최신 분만법으로이 병원에서 국내 처음으로 도입했다.  병원관계자는 "선 자세에서 굽히거나 로프를 잡을 수도 있고 비스듬히 기대앉은 자세로 혹은 지지대 위로 손이나 무릎을 굽히거나 세우는 등 각자 가장 편안한 자세에서 아이를 낳을 수 있어 산모에게 분만의 고통을 최대한 줄이고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어 심리적 안정감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분만실은 가족들이 함께 분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설되었으며 의료진이 의료도구를 옮겨와 한 곳에서 분만과 입원이 동시에 가능하게 한 VIP실도 2곳 마련했다.  프라우메디병원은 젊은 여성들의 감각에 맞게 병원시설을 호텔식으로 꾸며 병원이 주는 거부감을 최소화시켰다는 것도 자랑거리의 하나.  100석 규모의 다목적홀도 마련해 시민들의 문화행사나 강연회 등에 무료대여할 예정이다. 이애정기자 lov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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