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전 한진해운 회장)이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 질의에 답하다 무릎을 꿇고 한진해운 관련 사과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이 또 눈물을 보였다. 추가 사재 출연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비난여론이 심화되고 있다.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최 회장은 이미 재산의 3분의 1을 출연했다며 더 이상은 어렵다고 못을 박았다.

이날 최 회장은 눈물을 쏟으며  “전문경영인 등을 통해 의사결정을 하며 경영을 했지만 그 결과가 이렇게 좋지 못해 함께 고생한 직원과 주주에게 죄송하다”면서도 “개인적으로 상속세 대출금을 갚기 위한 주식 담보가 돼 있고 더 출연하면 유수홀딩스 경영에 문제가 있어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소식이 전해지고 온라인상 일부 네티즌들은 “최은영 한진해운 사장이 흐느낀 건 결국 자기 돈은 손대지 말라는 간곡한 호소였군” “한진해운 최은영 전재산 당장 몰수하라. 바다위에 떠다니며 고통받는 선원들과 배송물건 화주들 재산손해 누가책임지나” “최은영 한테 발연기 여우주연상을 주고싶다” “왜 이러시나?혹시 엎드려서 안보이게 웃는거 아닌가?” 등의 비난이 쏟아 졌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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