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울산문예회관 소공연장

추수의 계절 민족의 장단 공연

울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은 30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기획공연 ‘추수의 계절 민족의 장단’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 시립청소년교향악단은 국내외 전통음악을 오케스트라의 섬세한 장단으로 연주한다.

공연은 체코의 작곡가 드보르작이 슬라브족의 민요나 춤곡에 바탕을 두고 작곡한 ‘슬라브 무곡 제1번’으로 시작한다. 보헤미안의 정서가 잘 묻어난 이곡은 드보르작을 유럽의 인기 작곡가 대열에 오르게 한 작품이기도 하다. 이어 연주되는 브람스의 ‘헝가리안 댄스’ 역시 민족의 색채가 짙게 나타난다.

이어 우리나라 전통민요 ‘천안삼거리’ ‘경복궁타령’ ‘밀양아리랑’을 오케스트라로 만나볼 수 있다.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음악이 서양악기와 어우러져 만드는 감동의 하모니를 느껴볼 수 있다. 이번 공연에는 5대의 클라리넷과 타악기로 구성된 앙상블 ‘더 클라리넷’이 특별출연한다. 이들은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 외 2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김광래 관장은 “매회 다양한 변화로 발전을 추구하고 있는 시립청소년교향악단이 이번에는 민속 음악을 선택했다. 여러 민족의 고유 음악을 감상하면서 음악 기행을 떠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석 1000원. 275·9623.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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